이거 혹시 한녀식 기싸움임??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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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7 00:53:14
학교공익인데 담당여선생이 손톱 물어뜯는 버릇이 좀 심해가지고 손톱이 1도 없거든?
그래서 손톱이 조금이라도 필요한 일 할때 무조건 남이 대신 해줘야함.
예를들어 바닥에 떨어진 동전이나 카드같은 납작한거 못줍고 테이프 못떼고 손톱으로 긁어야되는거 다 못해서
손톱쓰는일 있으면 나한테 맨날 해달라 하는데 문제는 나도 손톱 좀 물어뜯어가지고 손톱이 없어서 못함.
근데 분명히 나 손톱 없어서 못하는거 확인하고도 계속 나한테 이것좀 해달라는거임.
처음 한두번은 까먹었나 했는데 계속 나 손톱 없는거 알면서 일부러 꼽줄려고 부탁함. 20번이 넘음 이런게
그래서 오늘 나 손톱 물어어서 안되는거 알면서 왜 자꾸 그러냐 물어봤더니 설마 오늘도 손톱이 없을까 해서 그런거다 자꾸 손톱 물어뜯어서 손톱 없는 너가 문제 아니냐 그럼
이말 듣고 ㅈㄴ어이없었다. 여선생이 나보다 손톱 더 물어뜯고 손톱도 더 짧은데 누가 누굴 훈계하는거임
웬만해서 이 여선생이랑 친하기도 하고 얼굴예뻐서 말 커지기 싫었는데 너무 기분나빠서 한마디 함
그래서 남 뭐라할게 아니라 쌤이 손톱 물어뜯는 버릇 고치고 손톱기르면 되는거 아니냐 하니까 자긴 고칠수도 없고 고쳐도 손톱 못기르니까 가능성 있는 너가 손톱 기르는게 맞지않냐 그러더라 내가 고칠수 있었으면 손톱 이렇게 됐겠냐고
여선생 손톱 이런데 제대로 보니까 더 심각해 보이더라
본인이 실수한거 알아서 자폭한 느낌이라 그냥 내가 꼬리내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