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 감정 같은 거 뭐 그렇게 중요한 줄 아냐 나 같은 사람은 딱 보면 알아 이 세상 살면서 누가 뭐라 해도 바로바로 뱉어내는 스타일 친구가 이상하게 군다 싶으면 그 자리에서 너 뭐하는 거야 막 이렇게 지르고 친구가 뭔가 헤집었다 싶으면 야 너 뭔 생각이야 이런 식으로 딱 박아버리는 거지 머릿속에 감정 쌓아두면 그게 너무 힘든 일이고 뭐고 그냥 딱 보면 바로 토해내 화나면 화나는 대로 서운하면 서운한 대로 그러다 보면 오히려 개운하더라 감정이고 뭐고 다 바로바로 처리해버리는 스타일 주변 사람들이 와 너 진짜 솔직하고 확 말하던데 이런 소리 진짜 많이 들어 근데 나는 그게 좋아 뭐 숨길 거 없지 다 드러내는 게 내 스타일이야 어떤 사람들은 그렇게 하면 인간관계 망가지지 않냐고 하는데 그런 거 상관없어 내가 진짜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들은 내가 이런 스타일인 걸 다 아니까 솔직하고 꾸밈없이 살아가는 게 진짜 삶이라고 생각해 감정 같은 거 굳이 마음속에 쌓아두고 그러면 너무 힘들어 바로바로 다 뱃어내고 그 다음으로 넘어가 그게 진짜 건강하게 사는 방법이라고 생각해 이게 바로 내가 말하는 감정 안 담아두는 스타일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