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걸글

토갤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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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8 17:55:25
안녕하세요 형님들
저는 열심히 살다가 쫄딱 망한 사람입니다
부모님 한분은 안계시고
한분은 뇌졸중으로 병원에 계세요
다음달까지 병원비를 마련해야됐는데
가진 돈이 모자라서 주위에서 토토로 큰 돈을 따는 것을 보고
손대게 됐습니다
처음엔 따더군요 초심자의 행운일까요
저는 초보라그런지 결국 먹죽?먹죽을 반복하다가 모아둔 돈을 탕진했습니다
토토와 카지노였어요
너무 후회가 됩니다
그게 두달 전이네요
결국 휴대폰 소액결제까지 하게 됐고
현재는 휴대폰 까지 정지됐습니다
지금은 연휴라 별일이 없는데
당장 연휴 끝부터 휴대폰이 안되서 일을 어떻게 해야되나 막막하네요
다 제 잘못이고 뭐 누굴 탓하겠습니까
그냥 어디가서 말도 못하고 원래 친구도 없던 터라
익명인 곳에서 그냥 하소연 하는 중입니다
여기엔 잃으시는 분도 계시고 따시는 분도 계시겠죠
저는 지금 몇천원 남은 걸로 피시방에 와있습니다
춥네요 몇천원으로 추위를 피할 곳은 피시방 뿐이네요
혹시라도 큰 돈을 따신분이 계신다면
1000원 씩이라도 동냥을 해보고자 글을 씁니다
저도 제가 참 한심하네요
배도 고프고 막막하네요
여러분들은 따뜻한 명절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