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우리가 이성을 볼 때, 몸매적인 요소—예를 들면 출산에 도움되는 큰 가슴, 넓은 골반, 남자는 생존에 도움되는 근육질 몸, 넓은 어깨, 햇빛 받은 건강한 구릿빛 피부, 좋은 신체 능력이 되게 중요하게 작용하잖아? 근데 이게 다 결국 생존 본능이나 종족 번식 본능이랑 연결되는 거 같음. 야생에서 더 건강하고 강한 개체가 살아남기 유리하니까, 자연스럽게 그런 쪽으로 끌리게 설계된 거겠지. 근데 얼굴은? 잘생기고 예쁜 게 도대체 생존이나 번식에 무슨 영향을 미치길래, 이성적으로 끌리는 요소 중에서 그렇게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걸까? 얼굴을 보면 그 사람 건강상태를 어느정도 예측가능한건 맞지만 위에 요소보다 얼굴이 더 중요케 작용하는건 이해가 안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