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랑 할아버지랑 나랑 3명이서 산다..... 근데 할아버지가 성격도 좃같고 입맛도 까다롭고.... 매운거 절대 못먹고 밥도 부드러운거만 먹고.... 똥구녁이 시발 안좋아서 예전에 수술했다는데 일주일에 2~3번 관장을 해야함..... 그거 약국에 파는거 관장약 사다가 똥구녁에 찔러서 주입시키는거 (기름같은거) 보통 집근처에 사는 고모가 와서 해주거나 아버지가 하는거 같은데 이게 개좃같다..... 할아버지도 관장하고 싶은데 집에 사람이 없으면 아빠한테 어디 갔냐고 매일 싸돌아 댕기냐고 안좋은 소리나하고..... 나야 이제 취업해서 지방에서 일하고 주말에만 올라오는데 이게 또 맘편히 나가 놀지도 못하고...... 정년퇴직하셔서 집에만 처박혀 계시는 아버지가 불쌍할 뿐이고...... 할아버지만 돌아가시면 뭔가 안정될거 같은데 이미 아버지는 머리도 너무 희끗하시고..... 다크서클에......... 많이 지친 모습이다. 나도 죽을거 같아......... 숨. 막. 혀. 그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