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아니고 고등학교 인가.. 아마 이때쯤 한번 처음으로 저항불가능한 무형의 대상으로부터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한것 같다 나는 공부의미를 찾지못해 선생님이 마음에 들지 않거나 훗날 써먹을가능성이 적다고 판단되는과목시간에는 수엊을 듣지앙ㅎ고 잠만 잤다 수학시간에는 아예 숨마쿰라우데 라는 영어독해책과 스페인어자습서를 펴놓고 수학선생님께 허락을 받고 혼자 공부했다 이제보니 외국에대한 흠모가 상당했다 근데 나는 문제가 자격증이나 일정 자격 수준을 요구하기만 하면 그순간 흥미를 잃어버린다는것 모든 것이 그러했다. 이건 유전자때문일까?? 노력하면 합격이 가능하지만 시험을 쳐야한다는 생각만하면 바로 열정이 식어버렸다 원체 누군가의 통제와 구속을 싫어했던것같다 하지만 세상을 살기위해 자격수준이란 필수적인것이고 나는 고등학교 졸업후 찾아주는사람은 물론없거니와 가지고있는 능력도 없기에 바로 집에 박혀 생활하기 시작했다. 친구들은 내가 참치잡이 배를 탄건가 파병간건가 죽은건가 생각했던것 같다.  이제 이런 친구들도 못본지 몇년이 되었다 자연스레 내 전화기에 등록된 번호는 0개가 되었고   2012년인가 2013년 여름. 처음으로 도박을 했다 다들 그렇듯 당첨의 쾌감만 기억할 뿐 자세한건 기억이 나지 않는다 이렇게 방에박혀서 경기시간쯤 되면 도박을하는게 낙이 되었다 그러고 2014년 입대후 2016년 부터 다시 방에박혀 살기시작 그러다 2018년 처음이자 현재까지 마지막이었던 주방알바를 시작했고 2019년 말까지 일을햏다. 월급날3일이내에 모든 월긎을 도박으로 날린 참 달콤하고 아찔했던 시간이었다. 그리고 또다시 2020년 코로나이후 2024년5월까지 원룸에서 은둔생활을 했다 2024년 5월부터 지금까지 아버지가 새로 구해주신 오래된 아파트에서 생활중...  2025년 1월부터 달리기를 시작했는데 체력은 나아지는 느낌이지만 삶은 그대로... 어제 처음으로 그동안 지나간 시간들을 회상하는데 이게 나를 너무나 암울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