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수좋은날

순ㄷ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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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3 09:42:43
이날이야말로 노숙을 하는 순ㄷ에게는 오래간만에도 닥친 운수 좋은 날이었다
구제를 첫 번에 만원 둘째 번에 2만원 오전부터 흔하지 않은 일이었다.
근 열흘간 돈 구경도 못한 순ㄷ는 카뱅 알람이 울릴 때 거의 눈물을 흘릴만큼 기뻤다.
더구나 이 날은 3만원이란 돈이 그에게 얼마나 유용한지 몰랐다.
사이.트에서 3+3 쿠폰을 쓸 수 있음이다.
대출갤러리에 들어가 글을 하나 쓴다.
"오늘 국야 못가는 흑우 없제?"
욕이 달린 댓글은 보지 않은 채
순ㄷ는 생각한다.
국야 2폴을 맞추고 고시원에 들어가는게 맞는 판단이라고
사이.트에 충전을 한다.
어디에 배팅할 지 신중히 고민한다.(자신의 미래보다)
토쟁이인 그의 감은 무섭게도 날카로웠다.
모두 적중한 것이다.
"이십,, 칠만.. 백원,, 한달은 편하게 살겠구나"
사이.트에 환전신청한지 3분후 전화한통이 온다.
"회원님 양방치셨네요. 모두 몰수하겠습니다."
"아니 저는 그런 적 없어요"
"다 알고 말씀드리는거에요 인정하시면 원금이라도 드릴게요"
너무 억울한 순ㄷ였지만 사이.트 수법을 알기에 받아들일수 밖에 없었다.
"양방인정할게요. 원금이라도 부탁드립니다."
잠시후 카뱅 알림이 울린다
"1원 로얄블랙"
"…… 괴상하게도 오늘은! 운수가, 좋더니만…….”
100083456957 토스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