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8년 서울특별시 정부는 인공지능과 뇌파 분석 기술을 이용해 ‘범죄 발생 전 예측 시스템’을 도입한다 뇌 신호, 심박수, 감정 반응, 온라인 행동 데이터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범죄를 저지를 확률이 높은 사람을 선별하고 사전에 체포하는 조직 예지범죄부가 신설된다 베테랑 수사관 한도윤은 시스템의 효율성과 정의를 철저히 믿으며 수많은 잠재범을 검거해 영웅으로 불린다 그러나 어느 날 시스템이 예측한 다음 범죄자는 바로 그 자신 도윤은 자신의 미래 범행이 무엇인지 왜 그런 예측이 나왔는지 파헤치기 위해 도망치기 시작한다 그의 뒤를 쫓는 후배 형사 이하진 그리고 시스템 설계자였던 천재 과학자 서유정까지 얽히면서 도윤은 예지 시스템의 충격적인 비밀을 마주하게 된다 정말 범죄는 미리 막을 수 있는가 아니면 감시받는 세상이 만들어낸 또 다른 범죄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