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웅정열사님이 되어 과거로 가서 흥민이에게 쓰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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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5 17:15:38
興民!
아빠다.
그간 네가 이룬 것들은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만큼 모두 훌륭하다.
수고했다. 정말로 . 역시 내 아들이야!
너도 이제 서른이 넘구나.
다큰 어른이고 너만의 생각이 있을거라고 짐작된다.
본론을 말할터이니 잘 듣거라
이제 의미는 더이상 좇지 않아도 된다.
너의 길을 가거라.
이것은 나의 경험으로부터 우러나오는 말이기도 하다.
때로는 그 누구의 말도 듣지말고 너 한 몸 지키고 달려가야 할 때도 있는법이야.
그 선택이 무엇이든 오로지 너의 생각과 의지가 존중되어야만 할 때가 있다는 뜻이란다.
다시한번 올 한해 수고했고 몸조리 잘 하도록.
- 孫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