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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서 정말 가볍게 뛰었는데 살고싶어졌어.

ㅇㅇ 0 3847 2025.04.28 23:04:36
근 2달간 정말 죽고싶었거든. 뭘 하고싶지도 먹고싶지도 갖고싶지도 않은데 그냥 먹먹하고 응어리진 감정이 해소는 안되고 그렇다고 내가 하는 공부를 놓을 수도 없고 그냥 매일 죽어가는 마음으로 책을 읽고 보고서를 쓰다 새벽 2시 3시가 넘어 침대에 던져져도 잠은 안오고 힘들어도 눈물 한방울조차 안나오고 그런 마음이였어. 그렇게 산다고 살았는데 중간고사 첫 시험을 보는데 모르는 문제가 있더라고. 손도 못대는 문제가 2문제 있었어. 난 내가 제대로 살고 있는줄 알았거든. 아니였나봐. 현타가 오더라고 그래서 시험기간 내내 복습도 안하고 맥주만 1주일을 마셨어. 오늘 마지막 시험을 보고 용기내서 한번 뛰었는데 음... 좋네... 좋아... 이번에는 달라보고 싶었어. 한번쯤은 빼어나고 싶었나봐. 근데 내 수준을 보고 좀 내려놓게 되더라. 이제서야 마음에 여유가 좀 생겼나봐. 포기한다는건 아닌데 산책정돈 해도 될 것 같아. 그정도 여유는 있는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