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겠다고 생활습관을 고쳤어. 제일 먼저 게임을 삭제했어. 메이플, 롤 둘 다 접었어. 학교 가는날이든 주말이든 저녁 12시면 자고 아침 7시면 일어나. 체력 키우겠다고 1주일에 3번은 밖에 나가서 3~4km 조깅하고 쉬는날 혼자 맥주한잔에 넷플릭스 보는것도 다음날 지장가길래 맥주 끊었어. 2주에 한번정도 친구 만날때나 술마셔. 담배 피고나면 나른해지고 피곤해지길래 담배도 끊었어. 술 + 담배 끊고 탄산수 200개+마우스 스프레이 10통 사놓고 버티는 중이야. 과제, 숙제, 시험공부 밀리던 버릇을 고쳤어. 수업 들은 당일날 집 오자마자 웬만하면 다 헤치워버려. 시험기간에 오히려 마음이 널널해... 지잡대 컴공 23살 인생 뒤늦게 공부를 해나가는것에 재미를 느꼈어 원리를 이해하다보면 시험점수도 잘 나오는데 그게 뿌듯했어. 더 근본적으로 이해하고 싶어서 고등학교때 다 못한 수학공부를 하는중이야. 남들 고등학생때부터 노력한 5년의 시간들을 하루아침에 따라잡을 수는 없겠다만 상식적인 선 안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매일 밀리지 않고 처리하는 중이야. 이게 전부인거지? 나머지는 시간이 흘러 돌아봤을때야 제대로 산건지 알 수 있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