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겁게 뛰던 심장이 그립다. 그 무모한 열정을 한번이라도 다시 느끼고 싶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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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05 22:12:41
아무것도 아니다.
근데 그때는 아무것도 아닌게 아니였어.
당장 5만원 10만원 20만원짜리 아이템 하나하나들이 어찌나 갖고싶던지...
한달 저녁, 주말을 바쳐 알바를 하고 100만원을 벌어 그날 100만원짜리 아이템을 사도 즐거웠어.
그때의 그 열정. 무모함. 한번이라도 다시 느끼고 싶구나.
심장이 뛰질 않아.
세상에 너무 많이 무뎌진거지.
뜨겁게 뛰던 그 시절의 심장이 그립구나.
다시금 그 날, 그 시절, 그 시간을 느낄 수 있다면
그때의 열정, 희열, 무모하고 뜨거웠던 심장이 다시 뛴다면
죽음앞에 놓인 길고 험한 길들을 즐길 수 있을까??
슬슬 나오기 시작할 뱃살이 무서워 매일 조깅하는 군필 23살의 아련한 추억이야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