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분석 유튜버 [팀넘나]입니다. 손으로 하는 종목들은 매일 전 경기 분석하는데요. 토갤에는 시간 관계상 일부 경기 분석만 올려봅니다. 의견이 같으면 같은대로, 다르면 다른대로 베팅 전 참고하셔서 도움 됐으면 합니다. 14:00 수원 KT vs 부산 KCC - 언더 두 팀 모두 브레이크 이후부터 빡센 일정 소화중이네요 하루 걸러 리그 뛰는데, EASL까지 같이 뛰고 있고.. 심지어 장판은 원정 연전에 백투백 일정 소화중이어서요. 근데 그 와중에 KT가 진짜 잘 버티죠.. 이게 KT의 뎊스다, 이게 상위픽의 위엄이다 라는 것을 보여주면서 무려 허훈, 하윤기, 2옵용병 없이도 잘 버티는 모습입니다.. 오늘 있을 장판전과, 다음 주 수요일에 마카오 원정만 지나면 다음 주 주말즈음에는 인원들 다 합류할 가능성이 크다는데, 이런 소식이 심리적으로도 좀 더 으쌰으쌰 하게 만들지 않나 합니다. 그리고 장판.. 글쎄요.. 용병 2명 + 이원석 없는 삼성 상대로 이기긴 했습니다만, 그 경기력이.. 고개 갸우뚱하게 만듭니다. 장판 역시 공/수에서의 핵심자원인 송교창이 빠진 와중이지만, 그래도 남은 멤버들의 경쟁력을 무시할 수 없는데 버튼의 경기력이 요새 너무 까라앉았어요. 아니 가라앉은것보다 팀이 하려는 것과 반대의, 본인이 안되는 농구를 하더라구요. 장판은 뛰어야 하는데? 자꾸 세트포지션에서 아이솔만 하려고 하니까.. 이게 본인도 그렇겠지만, 경기 보는 사람도 되게 답답함 느끼게 하거든요. 몇 번 시도하고, 당연히 어려우니까 안되면 그 때 허웅한테 넘기고 사이드로 빠지고.. 글쎄요.. 뭐 허리도 아프다곤 하는데 여러모로 컨디션이 너무 안좋아보입니다. 그렇다면 결국 보는 맛은 그래도 허웅이 뛰는 장판이 더 있긴 하겠지만, 높이가 국밥이죠.. KT의 포워드 라인업이 리바운드와 골밑슛으로 차근히 벌리거나, 추격하거나 할 게임 양상이 그려집니다. 다만, KT 역시 잇몸 자원들이 잘 해주면서 주전 공백 메우고 있다만, 메인 핸들러의 역량보다는 패턴에 조금 기대는 모습이 눈에 띕니다. 넘어가는 속도도 빠르지 않고, 얼핏 보면은 시간 녹이다가 터프샷 쏘는 장면들 자주 나오는 것 처럼 보일거에요. 뭐 당연합니다.. 뎊스는 빵빵하지만, 뚜렷한 슈터도 없고.. 주축 선수들 모두가 공격에서 영향력 있던 선수들이라.. 골밑 장악을 노리되, 득점보다는 실점을 줄이는 식으로 갈거라 판단. 저는 언더가 이 게임 주인공이라 생각하네요. 16:00 하나은행 vs KB스타즈 - 김밥 승 자 하뱅과 김밥의 3라운드 맞대결~ 지난 1, 2라운드는 하뱅 홈에서, 김밥 홈에서 모두 김밥이 크게 승리하면서 몇 년간 이어온 상대전적 강세를 이어오고 있는데요. 1라 때는 김정은도 없고, 아쿼도 없었지만, 2라 때는 어떤 변명의 여지도 없던 하뱅 패였습니다. 때문에 오늘도 어려운 와중이지만 김밥이 정배를 받고 간다 생각하구요. 이게... 얼핏 봐서는 하뱅이 이겨야 될 게임 같습니다만, 게임 보다보면은 나오는 말이.. '키가 아깝다.' 이런 말 나오게 됩니다. 뭐 김정은, 진안, 양인영의 골밑 장악력도.. 그 맛이 매운 맛이냐? 하면 절대 아닌데.. 수비 시에 특히 위에 말씀 드린 키가 아깝다.. 이 말이 나옵니다. 피지컬을 믿고 우위를 살리기보다 그냥 스위치.. 가뜩이나 파울도 잘 안불리는데 계속 스위치하면서 미스매치를 스스로 내주는데 그러면서 본인 수비 내두고 더블팀 들어가는 타이밍만 잡고 있으니 김밥은 아리가또 하면서 먹는 그림 나오거든요. 원래는 스크린 세우고 매치업 헌팅을 하려 해도 미스매치 낼 선수가 딱히 안보일 김밥인데, 하뱅은 그냥 해줍니다. 그 덕에 허예은의 빅맨 공략부터해서 슛 되는 자원들의 3점이 터지는데.. 하뱅쪽에서 미들로 하나 하나 따고있을 때 김밥은 들어만 간다면 3점 크게 한입씩 먹을 경기. 김밥 상대로 일정상의 유리함, 경기 장소의 유리함, 어쨋든 확실한 높이 강점에서 김정은이 좀만 더 해준다면.. 하는 생각으로 하뱅 역배도 볼 수 있는 경기긴 한데.. 하뱅 인스타 보니 오늘 캡틴 데이라고 김정은 포스터랑, 티셔츠 나눠주던데 홈에서 잘 해서 김정은을 위시한 승리 나오면 멋질 것 같네요. 하지만 저는 김정은이 당연히 해줘야 할 선수는 맞지만, 포커스가 오롯이 87년생 김정은에게 쏠린 상황을 기대하고 간다는게.. 올 시즌 탐탁치 않은 부분입니다. 16:00 IBK기업은행 vs 현대건설 - 현건 승 / 마핸승 여배 역시도 따로 말씀 드릴게 없습니다. 이미 다들 현건 보고 계실 경기니까요. 불과 몇 주 전에 현건을 땄던 기업은행이긴 한데, 현건이 기업에게 연속으로 잡힌다? 이쪽에 베팅할 사람이 많지 않을테죠. 직전 맞대결은 이상했어요.. 기업쪽에서 악착같이 한 것과 별개로 현건이 그렇게 무너지는건 올 시즌 첨 볼 정도로요.  당연히 기업이 잘했고, 현건이 못했지만 거기서 뭐 상성이라던가, 약점 포인트가 있었던 건 아니라 생각합니다. 어차피 모든 팀들의 모범 공략안은 정지윤 리시브 터트리고, 모마한테 몰리게 해서 모마만 막는건데 그게 실제로 이뤄질 수 있느냐 없느냐.. 그러기 전에 본인들은 안터지나 걱정해야 될 팀들이 전부잖아요. 게다가 현건은 지금 웃고 있습니다. 기업한테 지는거 자존심 상해서 복수 해주려 벼루고 있는데, 시즌으로 봐도 지금 다른 팀들이 풀타임 뛰어본 포지션이랑 백업이랑 차이 납니다.. 기업 역시 마찬가지죠. 신연경 빠진 거.. 요즘 보면 티가 살~ 나요. 근데 현건은 이런 갈증이 없는 팀입니다. 또한! 오늘의 승부 포인트.. 며칠 전에 흥국전 풀꽉 가서 빡세게 경기 치루고 이틀 휴식은 부족하거든요. 경기는 놓쳐, 컨디션도 놓쳐.. 설사 5세트라도 가면 현건이 진짜 매우 높은 확률로 이길거란 생각입니다. 근데도 현건에게 1.5 이상으로 배당을 줘..? 솔직히 핸디, 언오버는 어떨지 모르겠어요. 뭐 1.5라면 핸디까지 현건 승이긴 한데 기업이 또 비빌 수도 있잖아요. 근데 최악으로 5세트 가도 이정도 배당으로 가치를 유지한다? 어우 저는 너무 좋은데요. 승부! 승부를 안 볼 거면 금액을 낮추고 핸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