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 내가 커뮤니티에 글 하나 올리면서 시작되는 모든 것들 처음엔 그냥 심심해서 끄적인 글인데 갑자기 누가 공감한다고 댓글 달아주고 또 다른 사람이 자기도 비슷한 경험 있다고 얘기해주고 그러다보면 어느새 나도 모르게 웃고 있음 ㅋㅋㅋㅋ 특히 진짜 웃긴건 서로 얼굴도 모르는데 이렇게 깔깔 웃으면서 수다 떨 수 있다는거? 누구는 직장인이고 누구는 학생이고 나이도 다 달르고 사는 곳도 다른데 이렇게 편하게 대화할 수 있다는게 신기해 가끔 내가 올린 글에 누가 진심어린 조언을 달아줄때도 있는데 그때 진짜 감동임  그 사람은 그냥 몇분 투자해서 댓글 하나 달았을뿐인데 나한텐 그날 하루가 다르게 느껴질만큼 힘이 됨 근데 또 어떤 날은 내가 누군가한테 그런 힘이 되어줄 수 있다는것도 너무 좋아 내가 겪었던 일이나 느낀 점을 글로 쓰면 누군가는 그걸 보고 위로받고 힘내서 다음날도 잘 살아갈 수 있으니까 매일매일 새로운 글 올라오고 거기에 또 이런저런 반응 달리고 이런게 쌓이다보면 진짜 이상한 일이 일어남 ㅋㅋ 그 가상의 공간이 우리만의 아지트가 되어있는거지 뭐랄까 디지털 세상 속 아늑한 동네 같은 느낌?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 각자 다르고 보는 관점도 다르지만 그래도 이렇게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고 반응해주면서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다는게 너무 감사해 그래서 나는 오늘도 글을 써 누군가 내 글을 읽고 웃거나 힘을 얻거나 아니면 그냥 잠깐 휴식이 되었으면 좋겠어 이런 작은 교감이 우리를 더 행복하게 만드는거 같아서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