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하계 땅끝해남기 전국초등학교배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강릉 옥천초교 여자배구부. 사진=옥천초교 제공.

【강릉】강릉 옥천초교 여자배구부가 ‘제3회 하계 땅끝해남기 전국초등학교배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박선미 코치가 이끄는옥천초교는 6일 전남 해남군 우슬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 결승전에서 광주 치평초교를 세트 스코어 2대1로 제압하며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옥천초교는 올 5월 ‘제79회 전국 종별배구선수권대회’ 우승에 이어 전국대회 2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1980년 창단한 옥천초교 여자배구부는 창단 44년 만에 처음으로 한 해에 두차례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하는 영광을 누렸다.

6학년 6명, 4학년 5명, 3학년 2명 등 총 13명으로 구성된 옥천초교는 3년 전만 해도 선수가 부족해 훈련을 진행하는 것조차 어려웠다. 이후 선수를 보강해 3년 동안 훈련에 매진한 결과 전국대회 2관왕에 올랐다.

최규남 옥천초교 교장은 “우리 선수들이 주말과 방학도 반납하며 3년 동안 정말 열심히 훈련했다”며 “선수들의 노력과 대회마다 직접 응원을 가주시는 학부모님들, 옥천초교 총동문회, 강릉시체육회의 지원이 맞물려 좋은 결과를 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