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김판곤 감독, 말레이시아 감독직 사임…협회 “개인 사정으로 인해 상호 해지, 깊은 슬픔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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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말레이시아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은 김판곤 감독(가운데). 사진=말레이시아 축구협회
김판곤 말레이시아 축구대표팀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지난 2022년 말레이시아 지휘봉을 잡은 뒤 2년 만이다. 

말레이시아 축구협회는 16일 오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판곤 감독이 개인 사령으로 인해 즉시 사임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협회에 따르면 애초 김판곤 감독은 수뇌부와 만나 계약기간 단축을 희망한다는 의사를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2년 말레이시아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김판곤 감독은 2025년 12월까지 팀을 이끌 예정이었다. 김판곤 감독은 2022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전기 컵 3위 등 눈에 띄는 성적을 남겼다. 특히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본선 진출을 이루고, 조별리그에선 한국과 만나 혈투 끝에 3-3 무승부를 거두는 등 성과도 남겼다. 2년 전 국제축구연맹(FIFA)  140위권에 머문 말레이시아는 135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린 상태다.

협회는 “김판곤 감독이 이끈 2년 반 동안 아시안컵 본선 진출은 물론 FIFA 랭킹도 상승했기 때문에 (그의 사임은) 우리 모두에 슬프고 안타까운 소식이다. 그의 사임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라고 전했다.

김판곤 감독은 협회를 통해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말레이시아 대표팀 감독직에서 물러나기로 결정했다. 모든 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사과드린다”면서 “2022년 2월 부임 이후 2년 반 동안 말레이시아 국민들은 내 인생에서 아주 특별하고 멋진 여정을 선물해 줬다”라고 전했다. 

이어 “2022년 6월, 우리는 43년 만에 아시안컵 본선에 진출하는 기쁨을 나눴고, FIFA 랭킹 130위까지 올랐으며, 대회에선 22위인 한국과 3-3으로 비기며 축구에 대한 자부심을 보여줬다. 아쉽게도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말레이시아 축구의 밝은 미래에 대한 희망을 심을 수 있는 기반과 모멘텀을 마련했다”라고 평했다.

끝으로 김판곤 감독은 “말레이시아가 2회 연속 아시안컵 본선 진출이라는 다음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계속 응원하고 격려해 주길 바란다. 어디를 가든 항상 말레이시아 축구 대표팀을 응원하고, 자랑스러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판곤 감독은 말레이시아 대표팀을 이끈 35경기 동안 20승 5무 10패라는 호성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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