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반전 제작’ 우리은행, 중심에서 활약한 ‘이적생 트리오’ 그리고 '하나은행' 진안

[카토커] ‘반전 제작’ 우리은행, 중심에서 활약한 ‘이적생 트리오’ 그리고 '하나은행' 진안

촐싹녀 0 10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8일까지 펼쳐졌던 박신자컵을 통해 팀 별 상황과 식스맨 그리고 아시아쿼터 선수들을 살펴 보았다. 마지막 시간으로 이적생을 둘러보려 한다.

비 시즌이 시작한 후 많은 변화가 있었다. 특히, 디펜딩 챔피언인 아산 우리은행은 선수들에 큰 변화가 있었다.

새롭게 우리은행 유니폼을 입은 선수들은 심성영을 시작으로 한엄지와 박혜미였다. KB스타즈와 부산 BNK 그리고 용인 삼성생명에서 FA와 보상 선수를 통해 아산에 둥지를 틀었다.

우려가 가득했다. KB스타즈 핵심 가드로 활약했던 심성영은 지난 시즌 부침을 겪었고, 한엄지 역시 부상 등을 이유로 존재감이 매우 줄어 들었다. 박혜미는 만년 유망주라는 꼬리표가 붙어 다니는 선수였다. 박혜진과 박지현 그리고 최이샘, 나윤정이 떠난 공백을 메꿀 수 있을까라는 강한 우려가 존재했다.

박신자컵을 기준으로 기우였다. 우리은행은 3승 1패를 기록했다. 본선에 오르지 못했지만, 평균 이상의 경기력을 가져가며 많은 우려를 불식시켰다. 주위에서 ‘우리은행이 우리은행 했다.’는 평가를 받아냈다.

세 명의 이적생은 예선전 파란의 주연으로 우뚝섰다. BNK에서 옮겨온 한엄지가 게임마다 맹활약했고, KB스타즈에서 우리은행으로 온 심성영도 전성기 못지 않은 경기력을 남겼다. 삼성생명에서 아산으로 옮긴 박혜미도 잠재력을 폭발시킬 채비를 맞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단비가 중심을 잡아준 가운데 이명관이 꾸준한 활약을 남기며 베스트 라인업으로 활약을 예고한데 이어 세 선수가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낸 것.

한엄지는 득점과 리바운드에서 팀 내 최다를 기록했다. 12.5점 9.5리바운드 1.2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에이스 역할을 해냈다. 지난 2년 간 주춤했던 모습을 완전히 떨쳐낸 활약상이었다.

심성영도 9.5점 3.5리바운드 2.5어시스트로 부활을 알려왔다. KB스타즈와 시절보다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느낌 속에 활동량을 가져가며 슈팅 가드로서 100% 활약을 남겼다. 위성우 감독이 부여한 롤을 확실히 소화한 심성영이었다.  



박혜미도 알토란같은 활약상을 남겼다. 대회 전 무릎에 가벼운 부상을 당했지만, 출전을 강행했다. 그녀의 의지는 기록으로 돌아왔다. 평균 7.25점 4.5리바운드 1.25어시스트를 남겼다.

그렇게 세 선수는 각자의 역할을 100%에 가깝게 수행하며 불안감 가득했던 우리은행 미래에 빛을 밝혀주었다.

하나은행으로 새롭게 유니폼을 갈아입은 진안도 성공적인 연착륙을 알려왔다. 월드컵 사전예선에서 허슬 플레이 중 발목에 부상을 당했던 진안은 부상에도 불구하고 박신자컵 1차전부터 출전, 정규리그를 기대케하는 플레이을 선보였다.

특유의 골밑 장악력은 여전했고, 인사이드에 왕성한 활동량을 보여주며 양인영, 김정은과 함께 하나은행 골밑을 굳건히 지켜줄 것을 기대케 했다.

진안이 남긴 기록은 10.4점 6.2리바운드였다. 5경기에서 평균 20분을 넘게 뛰면서 작성한 숫자다. 정규리그에서는 출전 시간이 늘어날 것이다. 자연스레 득점과 리바운드는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가드 진이 숙제로 남은 가운데도 하나은행이 예선전 2승 2패를 기록하며 결선에 진출 하는데 있어 자신의 힘을 보탠 진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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