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박찬호 전 동료 몬데시, 자국서 부패 혐의 '6년 9개월' 징역형

[카토커] 박찬호 전 동료 몬데시, 자국서 부패 혐의 '6년 9개월' 징역형

맛돌이김선생 0 36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에서 박찬호와 오랜 기간 한솥밥을 먹어 국내 야구팬들에게도 얼굴이 익숙한 라울 몬데시가 교도소 밥을 먹게 될 상황과 마주했다.

미국 스포츠전문 채널 'ESPN'과 지역 일간지 'LA 타임스'는 9일(한국시간) "몬데시가 자국인 도미니카공화국에서 부패 혐의로 징역형을 받았다"고 전했다.

몬데시는 현역 선수 시절 외야수로 뛰었다. 다저스에서 1993년 MLB에 데뷔했고 1994년 신인왕을 차지했다. 그는 다저스 시절 한 차례 올스타에 선정됐고 두 차례 골드 글러브를 수상하는 등 전성기를 보냈다.

LA 다저스 시절 박찬호와 팀 동료로 국내 팬들에게 익숙한 라울 몬데시가 부패 혐의로 자국인 도미니카공화국 법원으로부터 징역형과 벌금을 선고받았다. 사진은 애너하임 에인절스 시절 몬데시다. [사진=뉴시스]

그러나 2000년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팀을 옮긴 뒤에는 뉴욕 양키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피츠버그 파이리츠, 애너하임 에인절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등을 거치며 '저니맨'이 됐고 2005시즌 종료 후 선수 은퇴했다.

MLB 개인 통산 13시즌 동안 타율 2할7푼3리 271홈런 860타점이라는 성적을 냈다. 몬데시는 은퇴 후 도미니카공화국으로 돌아가 정치인으로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그는 국회의원과 시장을 지냈으나 결국 부패 혐의로 기소됐다. 도미니카공화국 법원은 몬데시가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산크리스토발 시장 시절 500만 달러(약 69억원)를 횡령했다고 판단했고 결국 징역 6년 9개월에 벌금 50만7000달러(약 7억원)를 부과했다.

몬데시는 이번 선고에 앞서 6년 간 가택 연금 조치를 당했는데 해당 형기는 거의 채웠다. 한편 몬데시의 아들인 아달베르토 몬데시(몬데시 주니어)도 MLB에서 뛰었다.

1995년생인 아달베르토는 2016년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MLB에 데뷔했고 2022년까지 뛰었다. 2023년 보스턴 레드삭스로 이적했지만 이후 MLB에서 모습을 감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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