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와 아버지 이종범 씨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EOL 스타 손흥민(토트넘)을 가장 좋아하는 한국 스포츠 스타라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는 구단 유튜브에 27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펼쳐진 한국의날 행사 때 전광판을 통해서 상영된 이정후 특별 영상을 게재했다.

이 영상에서 이정후는 태극기를 배경으로 등장했다.

가장 좋아하는 한국 음식이 뭐냐는 질문에 이정후는 "삼겹살"이라고 했다. 맛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 가장 좋아하는 한국 음료는 "매실"이라고 말했다. 역시 맛이 있어서 좋다는 것이다.

이어 가장 좋아하는 가수가 누구냐는 질문에는 "가수? 가수? 가수? 가수? 가수?"라며 뜸을 들이다 "MC 더 맥스"라고 답했다. "오늘 출근 길에 듣고 나왔다"고 했다.

그리고 가장 좋아하는 한국 선수가 누구냐늘 질문에 이정후는 "손흥민"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한국 최고 스포츠 스타이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댔다.

가장 좋아하는 한국 말은 "안녕하세요"라고 했다. 인사말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정후는 이날 오라클파크에 아버지 이종범 씨와 함께 등장했다. 이종범 씨가 시구자로 나섰고 이정후는 '시포'를 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 영입을 계기로 다시 '한국 문화 유산의 밤' 행사를 열었다.

이날 경기에서는 샌프란시스코는 시카고 컵스에 4-3 역전승을 거뒀다.

이정후는 올 시즌 어깨 수술로 시즌아웃되기 전까지 3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2 38안타 2홈런 8타점 15득점, 출루율 0.310 장타율 0.331의 성적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