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못 막는 선수 없는 수비 스페셜리스트 최원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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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신인선수 드래프트 지명 순위와 활약 기간은 보통 반비례한다. 지명 순위가 늦을수록 실낱 같은 기회를 잡지 못해 제대로 꽃도 못 피운다. 그렇다고 해도 뒤늦은 지명 순위를 딛고 주축으로 발돋움하거나 10시즌가량 활약하는 선수들이 있다. 이들을 만나 어려움을 이겨내고 기회를 잡은 원동력을 들어보자. 이번 달에는 데뷔 후 10년 동안 서울 SK에서 수비의 한 축을 맡고 있는 최원혁(183cm, G)이다.
※ 본 기사는 농구전문 매거진 점프볼 6월호에 게재됐음을 알립니다.





2014년 드래프트 2라운드 3순위 지명

지명된 건 너무 기뻤고, 좋았다. 오고 싶었던 SK에 뽑힌 데다 1라운드에 지명된 이현석과 친해서 좋은 기분 밖에 안 들었다. 김선형 형, 주희정 형 등 좋은 가드들이 있어서 보고 배울 게 많겠다고 여겼다. 우리 때는 ‘꿈의 SK’라고 분위기도, 환경도 좋아서 가고 싶은 팀이었다. 1라운드에 뽑히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었지만, 당시 선수들이 너무 좋아서 프로만 가자는 게 목표였다. 그래도 2라운드 앞순위에 뽑혀서 다행이라고 여겼다.

달리면 1등인 체력의 밑바탕 정신력
대학 1학년 때 전지훈련을 대만으로 가서 저만 경기를 아예 못 뛰었다. 동기들은 5쿼터라도 경기를 다 뛰는데 저만 못 뛰니까 많이 힘들 때 주변 형들이 잘 잡아줬다. 그걸 생각하면서 계속 열심히 하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경기를 뛰는데 그럴수록 옛날 생각하면서 마음을 잡았다. 연습도 게을리하지 않고, 뛰는 것도 힘든데 여기서라도 더 두각을 나타내야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서 그런 생각을 가지고 운동했다.

김선형 부상으로 존재감 알린 2015-2016시즌 초반
데뷔 시즌(2014-2015)에는 멋도 모르고 나도 기회 주면 잘 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현실을 느꼈다. 몇 번 뛰어봤는데 아무 것도 못 하고 긴장만 했다. 그러다가 D리그를 가서 김기만 코치님께 많은 걸 배웠다. 수비를 어떻게 하면 적극적으로 할 수 있고, 프로에서 살아남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고, 선배들을 보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 저를 이렇게 키워 주셔서 김기만 코치님께 감사하다. 그런 다음 2015-2016시즌에도 열심히 준비하니까 찾아온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당시 상대팀에서 잘 하는 형들이 있으면 죽기살기로 막아보자고 생각했더니 점점 자리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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