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랜드로 이적한 카즈키. 서울이랜드 제공

K리그2(2부)의 서울이랜드와 수원 삼성이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이랜드는 21일 수원에서 뛴 일본인 미드필더 카즈키를 영입하며 호주 출신 미드필더 피터를 내주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랜드가 영입한 카즈키는 2013년 프로 생활을 시작해 일본 알비렉스 니가타, 반포레 고후, 오이타 트리니타, 가와사키 프론탈레를 거치며 200경기 넘게 출전한 선수다.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수원에 입단해 K리그에 데뷔했고, K리그1 16경기에 출전해 1골 2도움의 성적을 남겼다. 이번 시즌은 K리그2로 강등된 팀에서 11경기를 뛰며 2도움을 올렸다.

이랜드는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한 수준 높은 패스가 장점인 카즈키가 합류하며 중원에서 더 창의적인 공격 기회를 창출할 거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수원으로 가게 된 피터는 바르셀로나(스페인) 유스팀과 스토크시티(잉글랜드) 유스팀 출신이다. 프로 데뷔 이후 호주와 유럽 무대를 누비다가 지난해 충북청주FC 유니폼을 입고 K리그2에 데뷔했다.

지난 시즌 충북청주에서 32경기를 소화하며 7골 1도움을 올린 그는 이랜드로 이적한 이번 시즌엔 10경기에 출전해 2도움을 기록 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