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KKKKK+157km 강속구 쾅! '선발 ERA 1위' 악의제국, 사이영상 에이스 돌아왔다

[카토커] KKKKK+157km 강속구 쾅! '선발 ERA 1위' 악의제국, 사이영상 에이스 돌아왔다

장군띠 0 60
▲뉴욕 양키스 게릿 콜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악의 제국' 뉴욕 양키스 게릿 콜(34)이 돌아왔다. 부상 직후 첫 등판에서 건강함을 입증했다. 페이스를 더 끌어올린다면,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어 보인다.

양키스 '에이스' 콜은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 선발 등판했다. 정규시즌 개막 직전 부상을 당했던 콜은 올 시즌 처음으로 마운드에 올랐다. 이날 4이닝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62개, 최고구속은 97.5마일(약 157km)가 찍혔다.

콜은 군나 헨더슨(유격수)-애들리 러치맨(포수)-라이언 마운트캐슬(1루수)-라이언 오헌(지명타자)-앤서니 산탄데르(우익수)-콜튼 카우저(좌익수)-세드릭 멀린스(중견수)-라몬 유리아스(3루수)-호르헤 마테오(2루수) 순으로 꾸려진 볼티모어 타선을 상대했다.

복귀전을 치르는 콜에게 볼티모어는 쉽지 않은 상대였다. 볼티모어는 47승 25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전체 2위에 올랐고, 양키스와 동부지구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단독 선두 양키스는 볼티모어에 2.5경기 차이로 쫓기고 있다.

경기 초반 콜은 다소 고전했다. 실투가 나온 탓에 선취점을 헌납했다. 1회초 콜은 선두타자 헨더슨에게 좌월 2루타를 맞았다. 91.3마일짜리 컷패스트볼이 스트라이크존 한 복판에 몰리면서 장타를 허용했다. 일단 러치맨을 유격수 땅볼, 마운트캐슬까지 2루 땅볼로 잡아냈지만, 오헌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87.1마일짜리 슬라이더를 구사했는데, 제구가 잘 되지 않았다. 계속 흔들릴 수 있는 상황에서도 콜은 침착함을 되찾았고 산탄데르를 중견수 뜬공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동료들도 콜을 도왔다. 1회말 1사 만루 상황에서 글레이버 토레스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얻어 동점을 만들었다.
 

▲뉴욕 양키스 게릿 콜



수비 도움까지 받은 콜은 2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선두타자 카우저를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낸 콜. 멀린스까지 중견수 직선타로 처리하며 빠르게 아웃카운트를 늘려나갔다. 그리고 우리아스의 타구를 유격수 앤서니 볼프가 몸을 날려 포구한 후 1루에 뿌려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3회도 실점 없이 마쳤다. 콜은 선두타자 마테오에게 삼진을 솎아냈다. 핸더슨에게 볼넷을 내줬고 도루까지 허용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콜은 러치맨과 마운트캐슬 모두 삼진을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4회도 거침없었다. 콜은 선두타자 오헌을 중견수 직선타로 잡아냈고, 산탄데르에게 삼진, 카우저까지 삼진을 솎아내면서 이날 등판을 마무리했다.

애런 분 감독은 교체를 지시했지만, 콜은 5회에도 투구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리고 글러브를 챙겨들고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선두타자 멀린스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곧바로 양키스 벤치가 움직였고, 콜은 론 마리나치오에게 공을 넘기고 더그아웃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마리나치오가 우리아스에게 우월 투런포를 맞았다. 콜의 책임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콜의 실점이 늘어났다.
 

▲뉴욕 양키스 게릿 콜



지난 3월 스프링트레이닝 도중 팔꿈치 통증을 느낀 콜은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재활 과정을 밟아야 했기 때문에 시즌 출발이 늦어졌다. 몸 상태를 완벽하게 회복한 콜은 최근 재활 등판에서 3경기 12⅓이닝 6피안타 1피홈런 1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 0.73 탈삼진 19개 패스트볼 최고구속은 97.8마일(157.4km)가 찍혔다. 지난해 최고구속인 96.7마일(약 156km) 보다 빠른 공을 던졌다.

양키스는 천군만마를 얻었다.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신예 루이스 길과 지난해 부진에 빠졌던 카를로스 로돈이 부활하면서 양키스는 탄탄한 선발 마운드를 구축했다. 길은 올 시즌 14경기 9승 1패 평균자책점 2.03을 기록 중이고, 로돈도 15경기 9승 3패 평균자책점 3.28로 활약을 이어왔다. 이날 경기 전까지 양키스 선발 투수진의 평균자책점은 2.86.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올랐다.
 

▲뉴욕 양키스 게릿 콜



여기에 2023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콜까지 합류해 더욱 강력한 선발진을 꾸리게 됐다. 콜은 지난해 33경기에 선발 등판해 15승 4패 평균자책점 2.63을 기록했다. 이닝당 출루허용율(WHIP) 0.98 탈삼진 222개 솎아내며 맹활약했다. 그리고 커리어 첫 사이영상을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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