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타격왕? 자질 안 돼…' 겸손한 NC 박건우, 3할 우타자만 되어도 감사하다

[카토커] '타격왕? 자질 안 돼…' 겸손한 NC 박건우, 3할 우타자만 되어도 감사하다

조아라 0 55

2점 홈런 친 박건우[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NC 다이노스 박건우가 생애 첫 타격왕 전망에 대해 손사래를 쳤다.

박건우는 올 시즌 타율 0.355(245타수 87안타)로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1위 기예르모 에레디아(0.369·SSG 랜더스)와 1푼4리 차다.

박건우는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서도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7-5 승리에 공헌했다.

KBO리그 현역 통산 타율 1위(0.328)에 빛나는 박건우지만, 정작 타격왕 타이틀은 가져본 적이 없다.

2017년에는 타율 0.366으로 이 부문 2위였다. 당시 타격왕은 0.370의 김선빈(KIA 타이거즈)이 차지했다.

박건우는 "말도 안 된다. 저는 자질이 안 된다. 그냥 이렇게 조용히 야구하고 싶다"면서 "될 거였으면 그때(2017년) 됐겠죠. 하고 싶다고 되는 게 아니다"라고 몸서리치듯 말했다.

박건우는 "우타자로서 3할을 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면서 야구를 하고 있다"면서 "끝날 때까지 통산 타율 3할을 유지하면 성공한 야구 인생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KBO 개인통산 최다 안타 타이 기록한 손아섭그러면서 대기록 작성을 앞둔 2년 선배 손아섭(36)을 향해 몸을 낮췄다.

손아섭은 이날 5타수 2안타를 때려 KBO리그 개인 통산 최다 안타 타이기록(2천504개)을 세웠다.

박건우는 "정말 대단한 선수다. 항상 겸손하게 부족하다고 얘기하는 것을 보면서 '나는 뭐지' 생각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랑 안타가 1천개 정도 차이가 난다. 저는 끽해야 1천400개 가까이 쳤는데 그 형은 2천500개를 쳤다"면서 "얼마나 대단한가. 한국의 레전드로 남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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