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st&명문열전] '스타 배출의 산실' 휘문고 오태근 감독 심층 인터뷰

[카토커] [st&명문열전] '스타 배출의 산실' 휘문고 오태근 감독 심층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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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명문 휘문고등학교의 오태근감독을 모시고 인터뷰를 진행하겠습니다.
 

휘문고등학교에서 3년째 야구부를 이끌고 있는 오태근감독을 만나 올해 계획 등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태근감독이 진지하게 인터뷰 질문에 답하고 있다. 



Q 안녕하십니까? 
A 예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Q 휘문고등학교 야구부에 감독으로 취임하신 지는 얼마나 되셨나요?
A 2022년도에 취임을 해서 3년째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습니다.

Q 3년차신데 취임하셨을 때 어떤 부분이 가장 취약점이라고 보셨고 취임 후 현재 어떤 부분이 가장 좋아졌는지 말씀해 주세요.
A 전임 감독님께서도 열심히 팀을 운영하셨습니다. 제가 처음에 왔을 때를 돌아보며 굳이 아쉬운 점을 찾자면 투수들의 제구력에 대한 아쉬움이 조금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조금씩 보완을 해오면서 좋은 투수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고, 이제는 휘문고등학교 하면 다른 팀들도 만만하게 생각하지 않고 쉽게 지지 않는 그런 팀까지는 성장을 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Q 감독님이 자신이 추구하는 것들을 선수들에게 접목시키는 걸 가장 잘하시는 감독으로 알고 있는데 주로 어떤 것을 중점적으로 교육하시나요?
A 일단 선수들한테 제일 많이 주문하는 것들이 감독이라면 공통적으로 이야기하는 것들 입니다. '기본기, 인성 그리고 예의'. 단체 생활에서 있어서 어른들에 대한 인사성이라든지 후배 역할과 선배역할 이런 것들도 많이 이야기합니다. 앞으로의 선수생활의 바탕이 되기 때문입니다. 다른 하나는 훈련은 다 같이 하지만 마운드에 올라가서 몇 만 관중 앞에서 홀로 던져야 되고 결정도 내려야 되며, 타석에서도 몇 만 관중 앞에서 주눅 들지 않고 자기 야구를 해야 되는데 그렇게 하려면 훈련에 임해서도 자기가 스스로 느끼는 바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감독에 의한 야구가 아니고 선수들이 자꾸 실패하더라도 계속 도전해서 자기만의 야구를 만들어야 하며, 이 팀 안에서 자기 것을 분명하게 잘 가져갈 수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해주고 있습니다. 그 바탕을 만들기 위한 반복적인 훈련은 인내심과 노력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런데 선수들이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진학하면 감독, 코치들의 눈치를 많이 보는 모습을 자주 보여서 아쉽습니다.

Q 중학교에서 그렇게 배워서 올라왔다라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A 그렇다고 잘라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지금 중학교 감독님도 워낙 열심히 가르쳐 주셨을 테니까요. 선수들이 다른 환경으로 오게 되면서 조금 주눅도 들고 이게 맞나 저게 맞나 이렇게 눈치를 많이 보고는 하죠. 하지만 실수했을 때 일반적인 실수와 정말 열심히 했을 때의 실수는 나눠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인 실수는 감독이나 코치가 따끔하게 혼도 내면서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야 하지만 본인이 열심히 하다가 실수하는 것은 그 선수의 기량의 정도를 인정하고 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실수를 토대로 다음에는 실수하지 않게 도와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올 시즌에 휘문고등학교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3학년 선수를 추천해 주시겠습니까?
A 모두 다 열심히 하고 다 좋은 선수들입니다. 그중에서 꼽자면 주장인 백계렬선수를 말씀드리고 싶네요. 외야수고 2학년 때부터 주전으로서 타율도 좋고 강한 어깨를 가지고 있습니다. 감독인 저와 코치, 그리고 선수들까지 인정하는 선수입니다.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고 솔선수범하며 인성도 갖춘 최고의 주장입니다. 
그리고 또 한 명은 지금 유격수인 염승원선수가 있는데, 이 선수가 컨택 능력이 저희학교 졸업생 김민석, 정한석 선수 못지않게 좋고 지금 고교선수들 중에서 ops와 타율이 제일 높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선수가 프로에 빠른 순번 안에 지명이 되지 않을까 이렇게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투수 쪽에서는 박준혁 선수가 있는데 오승환 선수처럼 웨이트와 유연성 체조를 열심히 해서 몸을 크게 키우겠다는 선수가 있습니다. 최고 구속은 147km정도 던지면서 제구력이 아주 훌륭하고 변화구 구사 능력도 좋습니다. 이 선수도 아마 프로에 지명이 되지 않을까 기대를 하고 있는데, 이제 앞으로 청룡기도 있고 대통령기도 있고 봉황기도 남아있어서 이러한 대회를 치르면서 조금 더 눈에 띄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또 한 명은 나현우라는 선수인데요. 이번에 황금사자기에서 이닝을 그렇게 길게 던지지는 않았지만 스카우터들의 스피드건에 151km까지도 나와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또한 변화구의 무브먼트도 훌륭해서 스카우터들이 눈여겨보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물론 다른 학교에도 너무나 좋은 선수들이 많고 아직까지도 조금 부족하지만 우리 선수들 모두 잘 성장하고 있다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휘문고 주장 백계렬



Q 1, 2학년 중에서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시는 선수가 있을까요?
A 2학년에는 외야수 중에 김민규선수라고 있는데 빠르고 어깨도 강하고 타격도 좋은 선수입니다. 투수 중에는 김요엘선수라고 사이드암인데 이미 전국대회도 조금씩 나가면서 방어율도 낮고 제구력도 훌륭해서 프로에 충분히 갈 수 있을 정도가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고 앞으로의 성장을 기대하게 하는 선수입니다.
1학년 중에 내야수 3명 정도를 기대를 갖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배정호선수, 김용희선수 그리고 김윤규선수입니다.

Q 2024년 들어와서 지금 게임을 쭉 치러왔는데 현재까지의 평가나 앞으로의 전망은 어떻게 보시나요?
A 저의 생각도 그렇고 프로 스카우터님들도 이야기하는 게 전국에서 8강, 4강 그 정도라고 이야기를 하시는데 언제든지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정도는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대회를 나가서 초반에 강한 팀을 만나 아쉽게 패배한 적이 많은데 그것도 저희들 실력이라 보완을 해 나가는 과정에 있습니다.

Q 동문들이 많이 지켜보고 있을 텐데, 동문들에게 따로 부탁하실 말씀은 없나요? 
A 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현재 우승의 문턱에 가까워지기 위한 훈련 과정에 있으니까 조금 더 기다려주신다면 조만간 좋은 소식들이 많이 들려드릴 테니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Q 감독님께서 오늘 해 주신 말씀을 들어보면 훌륭한 선수가 많이 나올 거 같다는 기대와 곧 좋은 성적을 올리실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A 예, 감사합니다.
 



* 더욱 자세한 인터뷰 내용은  STN SPORTS 유튜브에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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