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이+박+이' 캐리에도..."맥키넌 대체 뭔 일이냐?" 이방인 타격 부진에 '2%' 허전

[카토커] '이+박+이' 캐리에도..."맥키넌 대체 뭔 일이냐?" 이방인 타격 부진에 '2%' 허전

맛돌이김선생 0 73

삼성 라이온즈 맥키넌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다 좋은데 맥키넌 어떡하나요?" 4연패에서 탈출한 삼성 라이온즈의 팬들이 기쁜 비명을 질렀지만, 데이비드 맥키넌의 부진에는 안타까운 시선이 더해진다.

지난 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 SOL BANK KBO리그'에서 삼성 라이온즈가 키움 히어로즈를 7-1로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1회초 구자욱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가져왔다. 이어 5회초 2사 만루에서 이성규가 좌전 적시타를 날려 3-0으로 앞섰다.

또 6회초에는 강민호의 적시타가 나왔고, 7회초 박병호의 좌월 3점홈런이 터져나와 승기를 잡았다. 

여기에 7회 말 2사 만루에서 이성규가 송성문의 타구를 다이빙캐치로 잡아내는 호수비를 펼쳐 환호를 이끌었다. 

삼성 라이온즈 박병호삼성 라이온즈 이승현

박병호의 이날 쐐기 3점 홈런은 시즌 7호 홈런이다. 박병호는 트레이드 전까지 44경기에서 고작 3홈런에 그쳤으나 삼성에 이적한 후 11경기에서 4홈런을 때려냈다. 여기에 더불어 KBO리그에서는 개인 통산 387호 홈런을 기록했다. 이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소속에서 쳤던 홈런 12개와 합산했을때 개인 통산 399개 홈런으로 400개 기록까지 단 한 발만이 남았다. 

반면 키움은 7회말 원성준의 2루타와 김건희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으나, 추가점을 가져오지 못했다.

이날 삼성 선발로 나선 좌완 이승현은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삼성 라이온즈 맥키넌

경기 후 삼성 공식 SNS에 모여든 팬들은 "오늘 이승현의 위기관리 능력이 좋았다. 선발로 점점 발전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올 시즌 박병호 영입이 삼성이 한 선택 중 가장 잘 한 선택"이라며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우려의 시선은 국내진이 아닌 다른곳에 머물렀다. 외인 타자 데이비드 맥키넌의 극심한 부진 때문이다. 

맥키넌은 9일 경기에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지만 5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침묵했다. 

맥키넌은 올 시즌을 앞두고 삼성과 한화 약 14억원의 계약을 맺었지만 최근 부진에 몸살을 앓고 있다. 총 5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4(231타수 68안타)에 4홈런 25타점 1도루를 기록했다. 

삼성 라이온즈 선수단

지난 달 18일 한화전 9회말에서 때려낸 끝내기 홈런 이후로는 점점 늪에 빠지는 모양새다. 박병호가 합류한 이후로는 입지마저 흔들리고 있다. 지난 달 31일에 2번 타자로 출장해 적시타를 때려냈지만 다시 6월에 접어들어 5타수 무안타를 연속으로 기록하고 지난 8일에는 장타율 4할의 벽이 붕괴됐다.

이에 팬들은 "외국인이 너무 부진하다" "이대로 간다면 맥키넌의 교체도 진지하게 생각해봐야 한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일각에서는 "2군에 가서 한 차례 정비를 시킨 후에 반등을 기대하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다만 외국인 선수 교체는 쉬운 결단이 아니다. 구단 측에서도 교체 후보 리스트를 보유하고 있지만 현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는 선수가 한국으로 건너오기는 쉽지 않다. 

한편 삼성은 오는 1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LG와의 경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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