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라운드 13번 홀에서 드라이버 샷 하는 스코티 셰플러. AFP연합뉴스
[서울경제]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시즌 다섯 번째 우승을 향해 질주했다.

셰플러는 9일(한국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20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트리플보기 1개, 보기 2개를 묶어 1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그는 공동 2위 콜린 모리카와(미국), 제프 슈트라카(오스트리아), 애덤 해드윈(캐나다·이상 6언더파)을 4타 차로 따돌리고 선두 자리를 지켰다.

이로써 셰플러는 이번 시즌 5승 달성에 바짝 다가섰다. 그는 올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마스터스, RBC 헤리티지에서 우승하며 ‘1인자’ 자리를 굳히고 있다.

이날 8번 홀까지 2타를 줄인 셰플러는 9번 홀(파4)에서 티샷을 아웃오브바운즈(OB) 구역으로 보내 1벌타를 받은 끝에 한꺼번에 3타를 잃었다. 그러나 10번 홀(파4)에서 1타를 만회한 이후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타를 더 줄여 언더파 스코어(1언더파 71타)를 적어냈다.

임성재는 이글 1개, 버디 6개(보기 3개)를 몰아쳐 5타를 줄이면서 공동 11위(2언더파)로 점프했다. 김시우는 공동 14위(1언더파)에 올랐고 안병훈은 1오버파 공동 22위, 김주형은 7오버파 공동 48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