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또 한 명의 '전설'이 유럽을 떠난다...시즌 최종전→"이곳에서의 3년을 잊지 못할 것"

[카토커] 또 한 명의 '전설'이 유럽을 떠난다...시즌 최종전→"이곳에서의 3년을 잊지 못할 것"

촐싹녀 0 208

 


올리비에 지루가 유럽 생활을 마무리했다.

AC 밀란은 26일 오전 3시 47분(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산 시로에서 열린 2023-24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최종전에서 살레르니타나와 3-3으로 비겼다. 이로써 밀란은 22승 9무 7패(승점 75점). 최종 2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홈에서 열린 마지막 경기. 밀란은 경기에서 우위를 점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 기준, 점유율과 슈팅 횟수, 패스 성공률 등에서 크게 앞서며 경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경기는 6골이나 터지는 난타전으로 이어졌고 결과는 3-3으로 마무리됐다. 시작은 밀란이 좋았다. 전반 22분과 27분 연속으로 득점포를 가동하며 리드를 잡았다. 후반 19분 상대에게 만회골을 허용하긴 했지만, 후반 32분 다비데 칼라브리아가 추가골을 넣으며 승기를 굳혔다. 그러나 정규시간 종료 3분 전과 1분 전 차례로 실점을 허용하며 스코어엔 균형이 맞춰졌고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아쉬운 무승부. 그보다 더 아쉬운 순간이 있었다. 바로 이 경기가 지루가 밀란 소속으로 치르는 마지막 경기였기 때문. 경기 종료 이후, 지루는 "어렸을 때, 밀란에서 뛰는 것이 내 꿈이었다. 이제 나는 그 꿈을 이뤘고 정말 자랑스럽다. 밀란에서의 3년을 절대 잊지 못할 것이다"라며 팬들에게 소감을 드러냈다.

지루의 다음 행선지는 유럽이 아닌 미국이다. 밀란은 지난 13일 구단 SNS를 통해 지루의 작별 메시지를 건넸다. 당시 영상 속, 지루는 "남은 두 경기가 밀란에서 나의 마지막 경기가 될 것이다. 내 커리어는 미국에서 계속될 예정이다. 밀란에서 해온 모든 것들에 자부심을 느낀다"라고 전했다.

이렇게 또 한 명의 '레전드'가 유럽을 떠난다. 프랑스에서 축구를 시작한 지루. 커리어 내내 유럽을 떠난 적이 없었다. 2005-06시즌 프랑스 2부 리그인 그레노블에서 데뷔했고 이후 몽펠리에와 아스널, 첼시 등을 거친 후 2021-22시즌 밀란에 왔다.

밀란에서도 농익은 플레이로 제 몫을 다했다. 매 시즌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고 통산 131경기 48골 20어시스트를 올렸다. 이번 시즌에도 컵 대회 포함 46경기에서 16골 9어시스트를 기록했으며 리그 최종전인 살레르니타나전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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