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난 쏘니 3명이 필요해! 좌우 측면, 최전방 다 써야 하거든"...포스테코글루 감독 '무한 신뢰'

[카토커]"난 쏘니 3명이 필요해! 좌우 측면, 최전방 다 써야 하거든"...포스테코글루 감독 '무한 신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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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카이스포츠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오종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최적 포지션에 대해 유쾌한 답변을 내놓았다.

토트넘 훗스퍼 소식통인 '스퍼스 익스프레스'는 23일(한국시간) 손흥민에게 가장 어울리는 포지션이 어딘지 묻는 질문을 받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답변을 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나는 3명의 손흥민이 필요하다. 좌우 측면 윙어로도 써야 하고,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할 것이다. 우리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토트넘에서 9번째 시즌을 마친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함부르크SV, 레버쿠젠을 거쳐 2015년 토트넘에 입단했다. 데뷔 시즌에는 잉글랜드 무대 적응에 애를 먹으며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프리미어리그(PL) 28경기에 출전해 4골에 그쳤다.

이에 독일 분데스리가 복귀설이 발생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자신을 증명하기 위해 잔류했고, 2년차부터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해리 케인과 함께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며 PL 최고의 윙어 중 한 명으로 발돋움했다. 2021-22시즌에는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23골로 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올 시즌에는 팀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해리 케인, 위고 요리스 등 영향력이 높은 선수들이 모두 떠났다. 이에 손흥민이 새로운 주장이 됐다. 또한 케인이 없는 가운데 손흥민이 공격을 이끌고 있다. 제임스 메디슨, 브레넌 존슨 등이 새로 합류했고 히샬리송이 처음에는 케인을 대신해 최전방에 배치됐다.

그러나 히샬리송이 시즌 초반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면서 손흥민 원톱 카드가 활용됐다. 손흥민은 시즌 내내 최전방과 좌측면을 오가며 PL 35경기 17골 10도움을 기록했다. 팀 내 득점과 도움 모두 가장 많았다. 

사진=게티이미지

앞서 손흥민은 "올 시즌은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후 첫 시즌이었다. 그래도 여러 긍정적인 점들을 가져왔고, 그 동안과 다른 축구를 보여줬다는 걸 이해해야 한다. 난 올인했다. 그의 플레이 방식을 좋아한다. 내가 처음 경험해보는 축구다"고 밝혔다.

또한 손흥민은 "모든 구단 사람들, 선수들, 팬들까지 함께 나아가야 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분명히 구단에 성공을 가져다줄 수 있다는 걸 증명했다"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두터운 신뢰를 드러냈다. 그리고 포스테코글루 감독 역시 '주장' 손흥민을 믿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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