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은 제3차 상벌위원회를 열어 최석현(충북청주FC)의 경기 중 퇴장에 따른 출장정지 등을 감면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최석현은 이번 주말에 있을 수원삼성전에서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최석현은 지난달 30일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4라운드 충남아산FC와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추가시간 상대 선수와 경합 과정에서 유니폼을 잡아당겨 넘어뜨리는 반칙을 범했다.

이때 경기를 주관한 조지음 주심은 최석현이 상대의 유망한 공격 기회를 반칙으로 저지한 것으로 보아 두 번째 경고로 퇴장 조치했다. 그러나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회는 프로평가패널회의에서 최석현이 경고를 받을만한 반칙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회는 “상대 팀의 공격 전환 상황에서 유니폼을 잡아당겨 공격을 지연시킨 반칙을 범하기는 했으나, 파울 위치 및 상대 수비 선수들의 위치가 득점 기회와 직결된다고 보기 어렵다. 또 부상을 유발할만한 공격적인 반칙 또한 아니”라고 설명했다.

연맹 상벌위원회는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회의 평가 결과 및 연맹 기술위원회의 의견을 종합하여 최석현의 출장정지를 감면하기로 했다. 이로써 최석현의 퇴장으로 인한 출전정지와 벌과금, 팀 벌점은 모두 면제되었고, 최석현은 오는 7일 수원전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