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직접 증명하는 이정후, 멀티히트 폭발에 2경기 연속 타점까지…김하성도 2안타

[카토커] 직접 증명하는 이정후, 멀티히트 폭발에 2경기 연속 타점까지…김하성도 2안타

발광머리앤 0 131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연이틀 존재감을 보여줬다. 전날 빅리그 데뷔전에서 안타와 타점을 기록한 데 이어 두 번째 경기에선 첫 멀티히트에 두 경기 연속 타점까지 쌓았다. 이날은 팀 승리까지 더해 더욱 의미 있는 경기가 됐다.

이정후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4 MLB 원정경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전날 3타수 1안타 1타점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안타·타점이자 MLB 데뷔 두 경기 만에 폭발시킨 멀티히트다. 시즌 타율은 0.375(8타수 3안타)로 올랐다. 소속팀 샌프란시스코도 샌디에이고에 8-3으로 승리해 이정후는 MLB 데뷔 첫 팀 승리의 기쁨도 함께 누렸다.

1회 첫 타석부터 두 경기 연속 안타를 쌓았다. 샌디에이고 선발 조 머스그로브의 초구 싱커를 지켜본 그는 2구째 87마일(140㎞/h) 체인지업을 중전안타로 만들어냈다. MLB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이정후의 이 안타는 양 팀 타자가 친 타구 중 네 번째로 빠른 시속 175㎞였다. 다만 이정후는 후속 타자 호르헤 솔레르의 병살로 득점을 기록하진 못했다. 김하성(샌디에이고)이 솔레르의 타구를 병살로 연결했다.


2회 두 번째 타석에선 우익수 뜬 공으로 물러난 이정후는 4회 1사 1, 2루 상황에서 들어선 세 번째 타석을 통해 빅리그 데뷔 첫 멀티히트와 두 경기 연속 타점을 달성했다. 패트릭 베일리의 볼넷, 닉 아메드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들어진 득점권 찬스. 이정후는 1볼 1스트라이크에서 머스그로브의 3구째 92마일(148.1㎞/h) 포심을 강타했다. 김하성이 몸을 날렸지만 타구는 그대로 적시타가 됐다. 이정후의 두 경기 연속 타점. 다만 후속 타자 솔레어가 또 한 번 병살타를 치면서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정후는 다만 이후 세 번째 안타까진 만들어내지 못했다. 7회엔 2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8회엔 날카롭게 뻗은 타구가 중견수 정면으로 향해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이날 이정후는 5타수 2안타 1타점의 기록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정후만 멀티히트를 친 건 아니었다. 이정후와 맞대결을 펼친 김하성도 4타수 2안타로 올 시즌 첫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김하성 역시 두 경기 연속 안타다. 김하성은 전날 3타수 1안타에 볼넷 1개로 멀티 출루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도 멀티 출루를 기록했다. 서울에서 열린 지난 MLB 개막 2연전에선 7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으나 최근 2경기 연속 안타를 달성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2회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김하성은 4회 깨끗한 좌전 안타로 두 경기 연속 안타를 쳐냈다. 6회 중견수 이정후에게 잡힌 뜬 공으로 물러난 그는 9회 선두 타자로 나서 중전 안타를 기록하며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시즌 타율은 0.214(14타수 3안타)로 올랐다.

이날 경기는 샌프란시스코가 8-3으로 승리하며 전날 4-6 패배를 설욕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회 맷 채프먼의 투런포와 타이로 에스트라다의 적시타를 묶어 3점을 뽑아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정후의 적시타를 더해 4-2로 앞선 7회에는 솔레르와 채프먼의 징검다리 2루타와 윌머 플로레스의 적시타를 더해 2점을 보탰다. 9회엔 채프먼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2점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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