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바이에른 뮌헨과 ‘동행 거부’…결국 스페인 거함 합류 결심한 듯

[카토커] 바이에른 뮌헨과 ‘동행 거부’…결국 스페인 거함 합류 결심한 듯

맛돌이김선생 0 124

 


이번 시즌 재계약 문제를 두고 바이에른 뮌헨과 줄타기 중인 알폰소 데이비스(23)가 결국 이적을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오랜 고심 끝에 데이비스는 바이에른 뮌헨과 재계약을 맺지 않기로 했고, 그에게 러브콜을 보낸 레알 마드리드가 이 상황을 인지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8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현재 데이비스는 바이에른 뮌헨과 재계약을 원하지 않는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 상황을 알고 있다. 결정은 다가오는 몇 주 안에 일어날 것이지만, 다소 긴장된 상태다”라며 “재계약을 맺지 않는다면, 데이비스는 이번 여름 구단을 떠날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첫 제안과 함께 협상을 준비했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토마스 투헬(50·독일) 감독이 시즌 후 자리를 떠나는 바이에른 뮌헨은 팀 성적과 동시에 주축 선수 재계약 문제로 골치가 아픈 상황이다. 데이비스를 비롯해 리로이 사네(28), 요주아 키미히(29), 레온 고레츠카(29) 등 많은 선수가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특히 2025년 여름에 계약이 끝나는 데이비스, 사네, 키미히의 미래가 화두에 올랐다. 



재계약을 우선순위로 둔 사네와 달리 데이비스와 키미히는 이번 여름 팀을 떠날 가능성이 상당하다. 두 선수는 빅클럽으로부터 구체적인 관심을 받으며 새로운 도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데이비스는 왼쪽 수비를 보강하려는 레알 마드리드의 적극적인 구애를 받아 스페인행 비행기에 오를 확률이 높다는 관측이 나왔다.

레알 마드리드는 약점인 왼쪽 측면 수비를 보강하기 위해 다양한 대안을 탐색했는데, 바이에른 뮌헨과 계약 기간이 오래 남지 않은 데이비스를 최우선 순위로 낙점했다. 이를 인지한 바이에른 뮌헨이 데이비스에게 계약 연장을 제시했으나, 구단과 선수 간 의견이 맞지 않으며 사실상 협상이 결렬됐다. 



데이비스가 바이에른 뮌헨에 요구한 연봉은 2,000만 유로(약 291억 원)인데, 바이에른 뮌헨은 데이비스가 해당 수준의 연봉을 받을 자원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해당 연봉은 현재 데이비스가 받는 연봉의 2배 가까운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에른 뮌헨 내에서 2,000만 유로 이상의 연봉을 받는 건 토마스 뮐러(34), 마누엘 노이어(38), 해리 케인(30) 세 선수뿐이다. 



데이비스는 구단이 자신의 요구를 받아들일 기미가 보이지 않자, 재계약에 흥미를 잃었다. 상황이 다급한 바이에른 뮌헨은 데이비스가 재계약을 하지 않으면 이번 여름 매각할 준비를 마쳤다. 데이비스의 예상 이적료는 5,000만 유로(약 729억 원) 수준이다. 다만 레알 마드리드가 1년 남은 데이비스에게 그렇게 높은 이적료를 지출하고 싶어 하지 않는 상황이다.

캐나다 국가대표인 데이비스는 왼쪽 측면에서 파괴력을 드러내는 레프트백이다. 폭발적인 스피드를 바탕으로 상대 측면을 흔드는 능력이 출중하며, 크로스와 킥 능력이 좋아 공격의 방점을 찍는 데도 능숙하다. 본래 윙어에서 자리를 내려온 터라 수비력이 약점으로 지적받았지만, 꾸준히 경기에 나서며 수비력 역시 크게 발전했다. 



데이비스는 2018년 밴쿠버 화이트캡스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한 후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 5회, 독일축구연맹(DFB)포칼 우승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 1회 등 다양한 트로피를 수집했다. 주요 개인 커리어로는 2020년 FIFA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 월드 베스트와 UEFA 올해의 팀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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