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이강인과 포옹 세리머니' 손흥민, "보셨죠? 우리는 한 팀으로 싸웠습니다"

[카토커] '이강인과 포옹 세리머니' 손흥민, "보셨죠? 우리는 한 팀으로 싸웠습니다"

현대티비 0 107




완벽한 승리였다. 이강인이 주고, 손흥민이 마무리하는 장면이 연출됐다. '캡틴' 손흥민은 경기 후 모든 선수들이 한 팀으로 싸웠다면서 기뻐했다.

황선홍 임시 감독이 지휘하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랭킹 22위)은 26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태국 방콕에 위치한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4차전에서 태국(FIFA랭킹 101위)에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인 2차 예선 4경기 무패(3승 1무)를 이어갔고, 승점 10점으로 단독 선두를 지켰다.

이번 태국 2연전을 앞두고 가장 많은 주목을 받았던 선수는 역시 이강인이었다. 큰 논란과 상처가 있었다. 요르단과 준결승을 앞두고 선수단 내 갈등이 폭발하면서 많은 논란이 나오기도 했다. 특히 그 중심에 이강인이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더 큰 논란이 됐고, 이후 자신의 SNS를 통해 사과문을 남기기도 했다.

이제 모든 것이 종결됐다. 이강인은 런던에 있는 손흥민을 직접 찾아가 진심어린 사과를 했고, 두 선수 모두 SNS를 통해 화해했음을 알렸다. 이후 손흥민이 다시 한 번 이강인을 감쌌고, 이강인도 직접 고개를 숙였다.

태국과 2연전에서 반전이 절실한 한국이었다. 특히 이강인에게는 비판의 목소리를 다시 응원의 목소리로 바꿀 기회였다. 결국 손흥민과 이강인이 모든 우려를 말끔히 씻어내는 득점을 합작했다. 후반 8분 이강인이 중원에서 손흥민을 보고 패스를 연결했고, 이후 손흥민이 크로스 오버를 통해 수비수의 균형을 무너뜨린 후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도움을 기록한 이강인이 손흥민과 함께 격한 포옹 세리머니를 했다.

완벽한 승리였다. 이재성의 선제골, 손흥민의 추가골, 박진섭의 쐐기골까지. 모두가 팀이 만든 득점이었다.

경기 후 손흥민은 "지난 경기에서 좋은 경기를 했음에도 결과적으로 비기면서 부정적인 시선들이 있었다. 어려운 날씨 속에서 선수들의 헌신과 노력이 있었다. 오늘은 분명히 보셨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 팀이 돼서 싸웠고, 무실점 승리를 했기 때문에 너무 기쁘다. 분명히 쉽지 않은 환경 속에서 경기를 치렀다. 이런 와중에도 선수들의 노력이 없었다면 결과를 만들지 못했을 것이다. 1%씩 희생하면서 한 반씩 더 뛰면서 결과를 만들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손흥민은 "많은 분들이 걱정하셨다. 축구를 하다보면 승부욕도 강하고, 요구하는 것이 있기 때문에 다툼이 있을 수 있다. 이번 계기를 통해 강인이가 더 좋은 선수, 좋은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 강인이가 5천만 국민들이 보고 계시다는 것을 인지하며 선수 생활했으면 좋겠다. 강인이는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을 자격이 있고, 훌륭한 선수가 될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 대한민국 축구를 앞으로 이끌어나갈 선수다. 오랜만에 강인이를 끌어안아봤는데, 너무 귀엽고, 잘했으면 좋겠다"며 이강인을 다시 한 번 감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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