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어시스트에 두각 드러낸 홍대부고 손유찬, 득점도 잘한다

[카토커] 어시스트에 두각 드러낸 홍대부고 손유찬, 득점도 잘한다

현대티비 0 94


 손유찬이 또 경기를 이끌었다. 장기인 패스 뿐만 아니라 가드가 지녀야 할 모든 면에서 뛰어난 능력을 과시했다.

홍대부고 손유찬(184cm, G,F)은 26일 영광스포티움 체육관에서 열린 제49회 협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 영광대회 A조 삼일고와의 경기에서 37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4스틸로 팀의 승리(90-71)를 이끌었다. 이날 손유찬이 기록한 37점은 양팀 통틀어 최다 득점 기록이었다. 2, 3쿼터에 각각 15점을 몰아치며 상대 추격을 저지했던 손유찬은 이후 알토란같은 3점슛까지 터뜨리며 제 몫을 다해냈다.

경기 후 홀가분한 표정으로 인터뷰에 임한 손유찬은 “지난 춘계 대회 때 공격 시에 발이 움직이지 않아 이번 대회를 앞두고 체력 훈련에 신경썼는데 오늘 경기에서는 팀 전체적으로 경기를 잘 풀어낸 것 같다. 스타트를 잘 끊어서 기쁘다”라며 첫 경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지난 춘계 대회에서 평균 9.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할 정도로 패스와 경기 조립에 두각을 드러낸 손유찬이지만 이날은 평소와는 달리 더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하는 등 어시스트보다 득점에 치중했다.

경기를 돌아본 손유찬은 “초반에 전체적으로 슛이 들어가지 않았다. 그래서 오늘은 평소 때와 달리 돌파, 슛 등 제 공격을 많이 봤다. 적극적으로 임했던 게 잘 통한 것 같다. 또, 수비에 열심히 임하면서 상대의 미스를 이끌어낸 게 잘 됐다”라고 말했다.

1, 2번이 모두 가능한 공격형 가드로 평가받고 있지만 사실 굳이 따지면 정통 1번에 더 가깝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손유찬은 “평균적으로 어시스트와 득점 비중을 7:3으로 가져가고 있다. 어릴 때부터 득점보다는 패스 하는 게 더 재밌었다”면서도 “물론 득점에도 자신있다. 오늘처럼 초반에 팀 공격이 풀리지 않을 경우에는 좀 더 공격적으로 나서려고 한다. 기습적으로 던지는 3점슛이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평원중 시절에도 돌격대장으로 자리매김했던 손유찬은 백코트 파트너 손승준과 함께 이미 홍대부고의 주축으로 자리잡았다. 주축으로서 제 역할을 다해내기 위해서는 더 부지런히 성장해야 할 터다. 이를 알고 있는 듯 그 역시 스스로 더 좋은 가드가 되어야 한다며 자신을 채찍질했다. “아직은 부족한 점이 많다. 사람들이 봤을 때 똑똑하게 농구를 잘한다는 느낌을 받고 싶다. 고려대 문유현, 소노 이정현 같은 선수처럼 말이다.” 손유찬의 말이다.



어느 덧 고등학교 생활의 마지막 1년을 앞둔 그는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아직은 아쉬움이 더 짙음을 전했다. 말을 이어간 그는 “고등학교 진학한 이후로 아직 우승을 해보지 못했다. 지난 춘계 대회에서도 아쉽게 4강에 머물렀다. 고등학교 졸업하기 전에 꼭 우승컵을 들어올리고 싶다. 팀 전체적으로 경기력이 올라오고 있는 데다 다른 팀에 비해 높이가 좋기 때문에 이번 대회가 우승할 수 있는 적기라고 생각한다”라고 우승을 목표로 잡았다.

더 가파른 상승곡선을 꿈꾼 손유찬은 오는 27일 영광스포티움 체육관에서 제물포고와 예선 2차전을 치른다. 마지막으로 그는 “조 1위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제물포고를 이겨야 한다. 또, 춘계 대회에서 계성고에게 아쉽게 졌던 기억이 있다. 이번 대회에서 다시 만나게 된다면 반드시 이겨보도록 하겠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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