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NBA, 조작 스캔들 터지나…토론토 선수, 베팅 관련 조사

[카토커] NBA, 조작 스캔들 터지나…토론토 선수, 베팅 관련 조사

현대티비 0 87

토론토 존테이 포터, 기록 조작 의심
 미국프로농구(NBA) 사무국이 기록 조작을 통해 스포츠 도박에 연루된 것으로 의심되는 선수를 조사하고 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NBA 사무국이 토론토 랩터스의 포워드 존테이 포터가 스포츠 도박에 연루된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다고 26일(한국시각) 전했다.

포터는 '프로포지션 베팅'(Proposition bet)에 연루됐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프로포지션 베팅은 경기 승패나 점수 차 등 전통적인 방식이 아닌 경기 내에서 특정 선수의 기록이나 이벤트에 해당하는 걸 베팅하는 방식이다.

이번에 언급되는 건 포터의 활약 여부에 대한 베팅이다.

두 차례에 걸쳐 포터의 부진에 베팅한 이들이 큰돈을 벌어들이면서 조사에 들어갔다. 베팅 규모가 비정상적으로 커 의혹을 산 것으로 전해진다.

보도에 따르면, 포터는 지난 1월27일과 3월21일 경기에서 기록 조작 의혹을 사고 있다.

1월27일 LA 클리퍼스와 경기에서 포터의 예상 기록은 5.5 4.5리바운드 1.5어시스트 3점슛 0.5개로 설정됐다.

오버(예상 기록 초과)와 언더(예상 기록 미만)의 베팅 기준이다. 이날 포터는 앞서 당한 눈 부상 후유증을 이유로 4분24초만 뛰었다. 3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3점슛은 던지지 않았다.

다음날 스포츠도박 업체 '드래프트킹스 스포츠북'에 따르면, 포터의 3점슛 언더(0.5개 미만) 베팅이 프로포지션 베팅 중 가장 많은 상금을 가져갔다.

3월21일 새크라멘토 킹스와 경기에서 포터의 예상 기록은 7.5점 5.5리바운드였다. 포터는 2분43초만 뛰고 2리바운드만 올렸다. 역시 포터의 프로포지션 베터가 가장 큰 돈을 벌었다.

ESPN에 따르면, 1월 토론토-클리퍼스 경기에서 여러 계정이 포터의 언더에 1만 달러, 2만 달러 이상의 거액을 베팅하려는 시도가 있었다. 통상적인 베팅 규모는 1000~2000달러 규모라고 한다.

포터는 이번 시즌 26경기에 출전해 평균 4.4점 3.2리바운드 2.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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