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조규성 선수 보러 말레이시아에서 왔어요" 글로벌까지 강타한 K풋볼 인기

[카토커] "조규성 선수 보러 말레이시아에서 왔어요" 글로벌까지 강타한 K풋볼 인기

현대티비 0 126





 “조규성 선수를 보러 저는 말레이시아에서 왔어요!”

K팝과 K푸드에 이어 이제는 K풋볼까지 세계에 뻗어 나가고 있다.

황선홍 임시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대표팀은 26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홈팀 태국을 상대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4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지난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3차전서 손흥민이 선제골을 터트렸지만 태국과 1-1로 비겼다. 2승 1무의 한국은 자존심 회복을 위해 반드시 태국 원정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대표팀은 24일 오후 ‘완전체’가 모여 훈련을 실시했다. 어느덧 태국 입국도 3일이 지나며 무더운 날씨에도 어느 정도 적응이 돼 가는 모습이었다. 훈련분위기도 매우 밝았다. 전날 회복조에서 따로 훈련했던 손흥민, 김민재 등 핵심전력들이 다시 한 번 축구화 끈을 질끈 동여매고 힘차게 뛰었다.



이날 훈련이 특별했던 이유가 더 있다. 뛰어난 정보력을 바탕으로 한국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서 팬들이 훈련장까지 찾아왔다. 더욱 놀라운 것은 한국 팬들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모인 팬들이 다왔다는 점이다.

특히 히잡을 쓴 여성팬들이 눈길을 끌었다. 조규성의 미트윌란 유니폼과 김민재의 뮌헨 유니폼을 흔들고 있었다. 어디서 왔냐는 기자의 질문에 “말레이시아에서 조규성 선수를 보러 왔어요”라고 답했다.

아무리 국경을 맞대고 있다고 해도 말레이시아에서 태국은 보통 비행기로도 두 시간이 걸리는 먼 거리다. 한국선수를 보기 위해 왔다는 말을 듣고도 믿기가 힘들었다. 하지만 조규성의 얼굴을 보는 순간 납득이 됐다.

[OSEN=인천공항, 최규한 기자]

조규성은 2022 카타르 월드컵을 통해 ‘월드스타’로 급부상했다. 긴 머리를 휘날리며 그라운드를 질주하는 그의 모습은 전세계 여심을 흔들었다. 조규성이 가나전 멀티골까지 폭발시키면서 그의 주가가 폭등했다. 3만명 정도였던 그의 SNS 팔로워 숫자는 현재 222만명으로 치솟았다. 한국대표팀에서 1421만 명을 거느린 손흥민 다음으로 많은 숫자다. ‘슛돌이’ 이강인은 194만명이 팔로우하고 있다.

훈련장에는 손흥민과 이강인의 팬들도 많이 보였다. 특히 한국에서 온 커플이 나란히 손흥민과 이강인 유니폼을 들어 한 눈에 띄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들도 멀리서 온 팬들을 배려해 선수들이 몸을 푸는 모습을 팬들이 울타리 바깥에서 볼 수 있도록 배려했다. 팬들은 선수들이 한 시간가량 훈련하는 모습을 기다렸다가 숙소로 돌아갈 때 배웅까지 했다. 월드스타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조규성 등의 인기를 다시 한 번 실감했던 순간이었다.

[OSEN=서울, 조은정 기자]

태국전이 열리는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은 약 4만 9천명을 수용한다. 태국축구협회에 배정된 입장권 4만 8천석이 10일 판매와 동시에 일찌감치 매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싼 좌석이 165바트(약 6천 원)고 비싼 좌석은 750바트(약 2만 8천 원)였다. 하지만 현재 암표가 10배 이상 가격이 올랐고 이마저 구할 수 없다고 한다.

한국에서는 약 백여명의 붉은악마가 원정응원단을 조직해 열띤 응원전을 펼칠 전망이다. 숫자에서 크게 밀리는 한국응원단이 일당백의 응원을 펼쳐야 한다. 그나마 한국 외에도 선수들을 응원하는 글로벌 팬들이 있어서 붉은악마가 외롭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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