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민재는 슬프겠지만, 난 너무 행복해!..."뮌헨에서 좋은 시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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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티비 0 141

더 리흐트, 시즌 중반까지 주전 경쟁에서 열세

후반기 에릭 다이어와 함께 '선발'로 중용

"뮌헨에서 좋은 시간 보내고 있다" 만족감
사진=게티이미지사진=게티이미지



마타이스 더 리흐트는 바이에른 뮌헨에서의 생활을 즐기고 있다.

더 리흐트는 네덜란드 출신의 수준급 센터백이다. 189cm의 탄탄한 피지컬을 활용해 뛰어난 제공권 능력을 지니고 있으며 세트피스 상황에선 이 능력을 통해 자주 골맛을 보기도 한다. 큰 키에도 불구하고 준수한 스피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발밑이 좋아 후방 빌드업의 '중심 축' 역할을 담당한다. 상대 공격수에게 바짝 달라붙는 터프한 수비를 즐겨하지만, 후방 공간을 커버하는 데도 능하다.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에서 성장했다. 연령별 팀을 거치며 꾸준히 경험을 쌓았고 2016-17시즌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빠르게 자리를 잡은 그는 2017-18시즌 주전으로 도약했고 2018-19시즌 전 세계에 자신의 이름을 널리 알렸다. 당시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지도를 받은 그는 프렌키 더 용, 안드레 오나나, 도니 반 더 비크 등과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신화를 이뤄냈다.

이 시즌 이후, 아약스의 많은 선수들이 빅 클럽의 러브콜을 받았다. 더 리흐트 역시 마찬가지였다. 유벤투스가 그에게 접근했고 1000억 원을 훌쩍 넘는 막대한 금액을 투자해 그를 데려왔다.

사진=게티이미지

유벤투스에선 세 시즌 동안 주전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이적료에 대한 값어치를 하진 못했다. 수비적으로 여러 차례 불안감을 노출했고 빌드업 능력도 특출나지 않았다.

2022-23시즌엔 뮌헨의 선택을 받았다. 유벤투스가 투자한 금액보다는 적었지만, 뮌헨 역시 그를 데려오기 위해 적지 않은 금액을 썼다. 뮌헨에 합류한 그는 곧바로 주전으로 자리 잡았고, 이적 첫해 컵 대회 포함 43경기에서 3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엔 김민재의 합류로 인해 주전에서 밀려났다. 본래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와 경쟁 체제를 구축할 것이라고 예상됐지만 토마스 투헬 감독은 더 리흐트를 완전히 외면했다. 이에 시즌 도중엔 자신의 입지에 불만을 내비치기도 했으며 투헬 감독과 불화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겨울 이적시장 때는 이적설에 연관되기도 했다.

불안했던 그의 입지는 한순간에 바뀌었다.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에릭 다이어가 합류했고 김민재가 아시안컵을 다녀옴에 따라 투헬 감독의 선택에 변화가 생겼다. 그는 라이프치히전부터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아닌 더 리흐트와 다이어를 중용하기 시작했고 성적이 따라오면서 자연스레 체제를 굳혔다.

단 1~2개월 만에 '후보'에서 '핵심 센터백'이 된 더 리흐트. 뮌헨 생활에 만족감을 표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그는 "내가 경기에 나서지 못할 때, 곧바로 내가 행복하지 않고 떠나고 싶다는 말이 나온다. 물론 몇몇 경기에선 뛰고 싶었다. 하지만 내가 불평할 이유는 전혀 없다. 나는 뮌헨에서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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