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첫 '박세리 트로피' 향해, 전인지 산뜻한 출발

[카토커] 첫 '박세리 트로피' 향해, 전인지 산뜻한 출발

현대티비 0 156


전인지가 22일(한국시간) 열린 LPGA 투어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 첫날 힘차게 드라이버샷을 날린 뒤 공을 바라보고 있다. AFP연합뉴스

'메이저 트로피 컬렉터' '플라잉 덤보'로 불리는 전인지가 '여자골프 전설' 박세리가 주최하는 대회에서 첫날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전인지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근교 팔로스 버디스 GC(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 68타를 쳤다. 전인지는 이날 '슈퍼 루키' 로즈 장(미국), 브룩 헨더슨(캐나다), 니시무라 유나(일본), 나타끄리타 웡타위랍(태국) 등과 함께 공동 7위에 올랐다. 이날 7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에 오른 모드에메 르블랑(캐나다)과는 4타 차다.

전인지는 이날 평균 263야드에 이르는 드라이버샷을 날리며 페어웨이 적중률 71.4%를 기록했다. 이어 그린은 5차례를 놓쳤지만 퍼트 수 27개로 잘 막아냈다. 전인지는 "후반에 보기가 나오며 아쉬웠지만 만회하려 노력했다.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잡아 기분 좋게 경기를 끝냈다"고 돌아봤다.

대회 코스는 만만치 않다. 그린이 작고 그린 주변 숏게임도 쉽지 않다. 전인지는 "어떤 선수가 더 똑똑하게 코스를 공략하는지가 관건이다. 여러 능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국 여자골프의 선구자인 박세리가 개최하는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은 올 시즌 첫 우승 합작을 노린다. 그리고 이날 전인지가 맨 앞에 나섰다. "나이로 보면 난 세리키즈는 아니었다. 하지만 아버지께서 영향을 받아 내가 골프를 시작할 수 있었다"며 이 대회에 의미를 담았다.

가장 아쉬움이 큰 선수는 세계랭킹 18위 신지애. 파리올림픽 출전을 위해 세계랭킹을 높이려고 이 대회에 초청 출전했지만 2오버파 73타로 공동 80위를 기록하며 컷탈락을 걱정해야 할 처지가 됐다.

기분 좋은 홀인원도 터졌다. 주인공은 재미동포 대니엘 강. 11번홀(파3·174야드)에서 5번 아이언으로 친 샷을 한 번에 홀에 집어넣었다. 2024 LPGA 투어 시즌 첫 홀인원이자 개인 통산 17번째 에이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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