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타이스 24점' 한국전력, KB손보 꺾고 리그 5위로 마무리

[카토커] '타이스 24점' 한국전력, KB손보 꺾고 리그 5위로 마무리

맛돌이김선생 0 241

 


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이 정규리그 최종전서 KB손해보험을 꺾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한국전력은 17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KB와의 2023-24시즌 도드람 V리그 6라운드 최종전에서 세트 스코어 3-1(25-22 18-25 25-22 25-20)로 이겼다.

18승18패가 된 한국전력은 승점 53을 기록, 삼성화재(승점 50)를 제치고 한 계단 올라 최종 순위 5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5승31패(승점 21)의 KB는 최하위에 자리했다.

한국전력은 타이스 덜 호스트(등록명 타이스)가 24점, 서재덕이 14점, 신영석이 12점 등으로 고르게 두 자릿수 득점을 했다.

반면 KB는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가 양 팀 합쳐 최다인 35점을 냈지만 리우훙민이 7점, 홍상혁이 6점 등에 그치는 등 동료들의 지원이 따르지 않았다. 



한국전력은 1세트 23-22 승부처에서 신영석의 2연속 속공 득점으로 마무리, 먼저 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에선 KB가 힘을 냈다. 홍상혁과 비예나가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25-18로 크게 이겼다.

하지만 승부처였던 3세트부터는 다시 한국전력의 흐름이었다. 후반까지는 22-21로 팽팽했으나 뒷심에서 앞섰다. 한국전력은 임성진의 블로킹, 타이스의 2연속 퀵오픈 등을 묶어 연속 득점하며 25-22로 잡았다.

마지막 4세트에서도 한국전력이 경기를 주도, 리드했다. 막판에는 변수도 있었다.

KB손해보험이 비디오 판독 오버넷 판정에 항의, 정민수가 판정에 아쉬움을 보이며 코트로 돌아오지 않고 김학민 감독대행이 벤치를 떠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하지만 한국전력은 집중력을 놓치지 않았고 24-20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이어 상대 타이스의 백어택이 신영석의 블로킹을 맞고 다시 타이스에게 맞은 뒤 떨어지면서 한국전력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한편 이날 경기를 끝으로 V리그 남자부의 정규리그 모든 일정이 종료, 최종 순위도 가려졌다.

대한항공(승점 71)과 우리카드(승점 70)가 막판까지 선두 싸움을 벌였는데 지난 16일 우리카드가 삼성화재(승점 50)에 2-3으로 패배, 재역전에 실패하면서 일찌감치 정규리그를 마쳤던 대한항공이 극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우리카드는 2위다.

3위는 OK금융그룹(승점 58), 4위는 현대캐피탈(승점 55)가 각각 차지했다. 3위와 4위의 승점 차가 3점 이내로 마쳤기 때문에 두 팀은 오는 21일 OK금융 홈인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준플레이오프로 봄배구를 시작한다.

준플레이오프 승자는 23일 우리카드를 상대로 플레이오프(3판 2선승제)를 치른다. 여기서 승리한 팀은 29일부터 대한항공과 함께 챔피언결정전에 나선다.

한편 5위는 마지막 경기 승리로 순위를 한 계단 올린 한국전력이, 6위는 삼성화재가 자리했다. 최종전마저 패한 KB손해보험은 최하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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