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스타즈가 삼성생명을 꺾고 7연승을 달렸다. 

청주 KB스타즈는 22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와의 경기에서 67-57로 이겼다.

이날 승리한 KB스타즈는 7연승을 달리며 18승 2패로 1위를 지켰다.

김완수 감독은 "수비를 열심히 하고 나면 턴오버가 나왔다. 그것 때문에 경기 후 선수들과 미팅을 길게 했다"라고 말했다. 이날 KB스타즈는 20개, 삼성생명은 18개의 턴오버를 기록했다. 

이어서 그는 "삼성생명이 수비를 타이트하게 잘 나온 것 같다. 우리가 이겨낸 것도 있지만 몇차례 밀리면서 턴오버가 나왔다. 또 안일한 플레이도 나온 게 사실이다. 이런 점을 잘 보완해야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결국에는 수비로서 이겨내 경기를 이겼지만 아쉬운 부분이 있다. 선수들을 뭐라고 하기보다는 제가 준비를 잘해야할 것 같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날 KB스타즈는 전반까지 이혜주와 성수연 등 어린 가드들을 과감히 기용했고 특히 이혜주의 경우는 상대 이주연과 신이슬 등 언니들을 상대로 자신감 있는 플레이로 청주 팬들과 김완수 감독의 마음을 흡족하게 했다. 

김완수 감독은 "주전과 마찬가지로 벤치 멤버들 역시 비시즌에 열심히 훈련을 한 선수들이다. 그래서 지금 어느 정도 기회를 주고 6라운드 정도에는 경기 가용 멤버를 추리려고 한다. 지금 14명 정도를 돌리고 있는데 플레이오프를 대비해서 정리를 할 필요가 있다. 혜주와 수연이는 오늘 초반에 잘 버텨줬다. 그러면서 허예은과 박지수, 염윤아가 휴식을 가질 수 있었다"라고 두 선수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