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강민호가 프로 20년만에 받은 첫 상, 월간 MVP

[카토커] 강민호가 프로 20년만에 받은 첫 상, 월간 MVP

맛돌이김선생 0 39
삼성의 안방마님 강민호가 프로 데뷔 20년만에 첫 월간 MVP의 영예를 차지했다. 그는 7월 한달 동안 홈런-타점-장타율 1위에 오르면서 KIA 김도영을 제치고 MVP로 선정됐다. 강민호가 지난달 14일 두산을 상대로 역전 3점 홈런을 친 뒤 세리머니를 하는 모습. /뉴스1
한국 프로야구 2000년대 최고 포수를 꼽으라면 주저 없이 나올 이름 세 글자. 바로 삼성의 안방마님 강민호(39)이다. 홈 플레이트 뒤에서 포수 마스크를 쓰며 2004년부터 최고 포수로 이름을 떨친 그는 롯데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2018년부터 삼성 사령관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국가대표로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2010년 광저우·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는 데 힘을 보탠 강민호는 프로 무대에서도 골든글러브를 6차례나 받았다.

그런 강민호가 프로 데뷔 20년 만에 처음 받은 상이 있다. 바로 월간 MVP다. 그는 9일 KBO(한국야구위원회) 7월 MVP로 선정됐다. 기자단과 팬 투표 결과 KIA 내야수 김도영을 제치고 첫 수상 영예를 안았다. 강민호의 월간 MVP 수상은 삼성 소속으로 2021년 7~8월 백정현 이후 3년만이다.

그만큼 강민호의 7월 활약은 대단했다. 그는 7월에만 홈런 11개를 터뜨렸다. 10개 구단 타자 중 1위였다. 이밖에 타점(26개)와 장타율(0.868) 부문 1위였고, 타율(0.408)은 3위였다. 외국인 타자가 빠지고 주요 선수들이 부상으로 신음하는 가운데 강민호가 타격의 중심에 서면서 삼성은 순위레이스에서 밀리지 않고 LG, 두산과 치열한 2위 싸움을 벌이고 있다.

강민호의 활약은 그가 경기 중 체력 소모가 크고, 타격 뿐 아니라 투수를 리드하고, 팀 전체 수비를 조율하는 포수라는 점에서 더욱 돋보인다. 박지만 삼성 감독도 강민호에 대해 “말이 필요 없는 선수다”라며 찬사를 보낸다.
 
강호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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