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맨시티 잘 막던 수비수들 어디로' FA컵과 완전히 다른 상황... '줄부상' 맨유, 쓸 수비수가 없다

[카토커] '맨시티 잘 막던 수비수들 어디로' FA컵과 완전히 다른 상황... '줄부상' 맨유, 쓸 수비수가 없다

맛돌이김선생 0 39
에릭 텐하흐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맨체스터시티와 커뮤니티실드 맞대결을 앞둔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수비진 줄부상으로 인해 비상에 걸렸다. 

오는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 FA 커뮤니티실드'에서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우승팀 맨시티와 FA컵 우승팀 맨유가 맞붙는다. 

맨유는 지난 시즌 리그 8위로 추락하며 최악의 시기를 보냈다. 그러나 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맨시티와 FA컵 결승전에서 2-1 승리를 거두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전반 30분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선제골과 전반 39분 코비 마이누의 추가골로 앞서간 맨유는 후반전을 끝까지 버텨냈다. 후반 43분 제레미 도쿠에게 만회골을 내줬지만 마지막 1골은 지켜냈다. 

3달 만에 커뮤니티시티에서 재대결을 펼치게 된 두 팀이다. 그러나 맨유의 상황이 그리 좋지 않다. 지난 FA컵에서는 부상자들이 모두 복귀하면서 효과를 봤지만, 이번에는 수비진 줄부상으로 많은 공백이 발생했다.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가진 에릭 텐하흐 감독은 "해리 매과이어가 토요일에 뛸 지는 의문이다. 훈련을 통해 뛸 상태가 되는 지 체크하겠다"고 했다. 이뿐 아니라 빅터 린델로프, 아론 완비사카, 루크 쇼 모두 출전이 불투명하다. 

해리 매과이어(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수비 핵심인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는 아르헨티나 대표팀과 코파아메리카를 치르면서 합류가 늦어졌다. 프리시즌을 제대로 치르지 못해 곧바로 출전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 텐하흐 감독은 "선수들은 모두 다른 배경을 가지고 있다. 프리시즌에 미국에 있었던 몇 주 동안 그들은 모두 다른 시작을 했다"라며 "그들을 평가해 선발, 벤치 혹은 경기 제외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텐하흐 감독의 말대로면 수비진에 남는 선수가 별로 없다. 올여름 거액을 주고 영입한 2005년생 수비수 레니 요로의 경우 아스널과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발 부상을 입어 수술대에 올랐다. 재활 기간만 3개월로 시즌 초반을 날리게 됐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부상 당한 타이럴 말라시아는 아직도 복귀하지 못했다. 라파엘 바란은 이미 이번 여름 팀을 떠났고, 이탈리아 코모1907로 이적했다. 

맨유는 지난 FA컵 결승전에서 쇼, 마르티네스, 바란, 완비사카로 수비진을 꾸렸다. 당시 이 수비진은 맨시티의 파상공세를 잘 막아내며 우승에 기여했다. 그러나 이번 커뮤니티실드에서는 완전히 다른 수비진을 꾸려야 하는 상황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윤효용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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